화성시인재육성재단 송린이음터가 연말 분위기를 담은 ‘2025 송린 문화의 날’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5일 재단에 따르면 지난 4일 열린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공연은 화성시민들의 일상 가까이에 클래식 감성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 100여 명의 시민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이날 무대에는 플룻·오보에·비올라·첼로·피아노로 구성된 앙상블 ‘더캔들 클래식(THEKANDLE)’이 올랐다.
연말 대표 캐럴부터 귀에 익은 클래식 레퍼토리, 다양한 영화 OST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구성으로 관객의 호응을 끌어냈다.
특히 연주자들은 각 곡의 배경과 감상 포인트를 짧게 설명하며 클래식의 문턱을 낮췄다.
처음 클래식을 접한 시민들도 “해설 덕분에 훨씬 쉽게 몰입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장의 또 다른 주인공은 수백 개의 LED 촛불 무드등이었다.
바닥과 무대 주변을 포근하게 감싸는 조명 연출로 공연장은 작은 크리스마스 마을처럼 꾸며졌고, 관객들은 “들어서는 순간부터 분위기 자체가 선물 같았다”고 입을 모았다.
클래식 연주와 은은한 촛불이 어우러지며 ‘도심 속 콘서트홀’이라는 송린이음터의 공간적 매력이 더욱 돋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송린이음터는 올해부터 ‘송린 문화의 날’을 정례화해 시민이 편하게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고 있다.
이번 크리스마스 공연 역시 해당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연령대와 취향을 고려한 기획을 통해 지역 문화 인프라의 역할을 강화하는 흐름을 보여줬다.
임선일 화성시인재육성재단 대표이사는 “송린 문화의 날을 통해 시민들이 생활권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헤책을 제공하겠다”며 “계절별·세대별 맞춤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지역의 문화 생태계를 풍성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