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도시를 그리는 또 하나의 방식”… 어반스케쳐스부산 2025 전시회, 기록의 가치를 말하다

35명 작가가 직접 현장에서 그린 부산의 공간들… 특별후원 참여로 지역 문화기록 프로젝트 강화


부산의 일상을 예술로 기록하는 작가들이 다시 한번 한자리에 모인다. 오는 12월, 서구 (구)닥밭골한지체험관에서 개최되는 어반스케쳐스부산 2025 전시회가 도시의 풍경을 독창적 방식으로 조명하며 지역 문화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케치라는 가장 직관적인 기록 도구를 활용해 시간을 담아내는 이번 전시는 부산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도시를 색다르게 바라볼 기회를 제공한다. 어반스케쳐스부산 2025 전시회는 올해도 지역 문화 기록의 플랫폼으로서 의미 있는 확장을 시도한다.


전시는 12월 17일(수)부터 21일(일)까지 5일간 열리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전시 개막일인 17일 오후 3시에는 오프닝 행사가 마련되며, 폐막일 21일은 정오까지 운영된다. 전시 공간 전체를 활용하는 이번 어반스케쳐스부산 2025 전시회는 스케치 작품과 공간의 조화를 고려한 배치로 관람 흐름을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어반스케쳐스(Urban Sketchers)는 도시를 직접 관찰하며 현장에서 스케치하는 국제적 예술 운동이다. 2007년 미국 시애틀에서 출발해 현재 수많은 도시에서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에서는 2019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시민들과 함께 도시 곳곳을 기록하는 문화 활동을 펼쳤다. 현장을 중심으로 한 이 접근법은 도시 탐색과 예술 기록이 결합된 새로운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러한 철학은 이번 전시에도 고스란히 반영된다.


올해 어반스케쳐스부산 2025 전시회에는 총 35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33명의 작가와 어반스케쳐스창원 소속 2명의 작가가 함께하며, ‘세월의 흐름, 흔적과 기록의 여정’을 주제로 다양한 장소를 스케치했다. 골목, 시장, 항구, 교차로, 산복도로 등 일상 속에서 쉽게 지나치는 풍경이 작가들의 눈과 손을 거치며 새로운 의미를 얻는다. 현장에서 그린 스케치 특유의 생생함은 도시가 가진 리듬과 공기를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관람객은 어반스케쳐스부산 2025 전시회를 통해 부산이라는 도시가 품고 있는 다층적인 정서를 시각적으로 마주하게 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특별후원자인 도회현과 김경미의 참여로 준비 과정이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됐다. 지역 문화예술의 가치를 함께 나누고자 자발적으로 전시에 힘을 보탠 이들의 후원은 어반스케쳐스부산 2025 전시회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문화 프로젝트임을 보여준다. 후원 참여는 전시 품질을 높이고, 더 많은 시민이 예술 경험을 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스케치는 빠른 정보 소비 시대에서 오히려 천천히 바라보고 느끼게 만드는 기록 방식이다. 이번 전시는 그 기록의 힘을 시민들에게 전달하며, 도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드는 문화의 저력을 드러낸다. 어반스케쳐스부산 2025 전시회는 부산의 풍경을 다시 읽고, 잊힌 공간과 순간을 기억하게 만드는 특별한 시간으로 자리할 것이다.


전시 일정 · 

전시일시 : 2025.12.17(수) ~ 2025.12.21.(일) · 

전시시간 : 오전 10시 ~ 오후 5시 · 

오프닝 : 12.17(수) 오후 3시 · 12.21(일) : 오전 10시 ~ 정오 12시 · 

전시장소 :(구) 닥밭골 한지체험관1층, 2층 

부산광역시 서구 보동길 294-19












작성 2025.12.05 04:49 수정 2025.12.05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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