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정시는 이제 기술전이다”… 메이저맵 입시전략연구소 홍성진 소장


대입 환경이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 2026학년도 수능 응시생은 55만 명을 넘어섰고, 사회탐구·확률과 통계 선택자 쏠림이 극단적으로 나타나면서 동점자 증가, 추가합격 축소 등 정시 전략의 변수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성적 구조는 복잡해지고, 대학별 환산 방식은 더욱 정교해지면서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정시 지원이 갈수록 어려워진다”는 체감 위기를 호소하고 있다. 

이에 입시분석 경력 21년의 전문가이자 뉴플랜에듀 대표, 그리고 메이저맵 입시전략연구소장인 홍성진 소장이 ‘2026 정시 지원전략 프로그램 UNIKOK’을 출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데이터 기반 정시 분석 시스템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가운데, 본지는 홍 소장을 직접 만나 복잡해진 정시 환경 속에서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관점을 들었다.[편집자 주] 



인터뷰 │ 메이저맵 입시전략연구소 홍성진 소장


Q1. 2026 정시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무엇입니까?

가장 큰 변화는 수능 응시생 증가입니다. 지난해보다 3만 명 이상 늘면서 동점자 폭증이 예상됩니다. 사회탐구 쏠림, 확률과 통계 선택자 증가도 주요 변수입니다. 과목 선택 집중은 상위권에서 당락을 가르는 세밀한 차이를 만들기 때문에 단순 백분위보다 대학별 환산점의 중요성이 커졌습니다. 결국 ‘같은 점수지만 더 많은 경쟁자’가 존재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시는 예년보다 훨씬 정밀한 전략 설정이 필요합니다.


Q2. 응시생 증가가 정시 경쟁 구도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가장 직접적인 영향은 추가합격 축소입니다. 동점자가 많아지면 대학은 동일 점수 구간에서 많은 학생을 묶어 선발하게 되고, 이 경우 이월이나 추가합격 여지가 줄어듭니다. 또한 성적대별 학생 분포가 촘촘해지기 때문에 ‘작은 점수 차’가 합격과 불합격을 명확히 갈라놓게 됩니다. 따라서 예년 대비 ‘실수 없는 지원전략’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Q3.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정시 전략 지점은 무엇인가요?

대부분 “내 점수로 갈 수 있는 대학이 어디인지 모른다”는 점을 가장 어려움으로 꼽습니다. 대학마다 환산 방식이 다르고 가산점·필수과목 반영 여부가 달라서 단순 성적만으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자연계 학생 중 미적분 또는 기하 선택에 따른 유불리가 커지면서 직접 계산하지 않으면 정확한 판단이 불가능합니다. 학생·학부모가 이 부분에서 큰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Q4. ‘2026 정시 지원전략 프로그램 UNIKOK’을 개발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21년간 입시 컨설팅을 하면서 느낀 것은 “정시 지원은 정보 비대칭이 너무 크다”는 점입니다. 대학별 환산, 가산점, 필수과목 반영 등을 수험생이 혼자 정확히 계산하기가 어렵습니다. UNIKOK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복잡한 계산을 시스템화함으로써 학생이 ‘정확한 정보’로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개발했습니다.


Q5. UNIKOK의 핵심 기능은 무엇입니까?

첫 번째는 126개 대학의 계열·학과별 환산점수 자동 산출입니다. 백분위와 대학별 반영 비율을 기반으로 실제 정시에서 적용되는 점수를 제공합니다. 두 번째는 개인 성적대별 5단계 지원구분입니다. 하향·안정·적정·도전·무리로 나뉘어 합격 가능성을 직관적으로 보여줍니다. 이 두 기능만으로도 수험생의 고민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습니다.


Q6. 기존 정시 분석 도구와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UNIKOK은 단순 점수 비교가 아니라 대학별 반영 구조까지 자동으로 반영한다는 점이 결정적 차이입니다. 예를 들어 수학 선택·과탐 조합·가산점 여부 등을 모두 반영하여 지원 가능 학과를 안내합니다. 또한 모집군·지역·대학별 입결 검색을 제공해 학생이 다양한 경우의 수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습니다. 즉, 분석의 ‘깊이와 정확성’이 기존 시스템을 크게 뛰어넘습니다.


Q7. 올해 정시에서 특히 주의해야 할 과목 선택 유불리는 무엇인가요?

사회탐구 쏠림은 예상보다 훨씬 강했고, 이로 인해 상위권 변별력이 약화됐습니다. 자연계에서는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학생 증가가 또 다른 변수입니다. 대학별로 필수과목이나 가산점 적용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의 선택과목이 어느 대학에서 불리한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그냥 ‘점수만 보고’ 지원하면 위험합니다.


Q8. 정시 지원 시 학생들이 가장 많이 실수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첫째, 백분위만 보고 대학을 판단하는 실수입니다. 실제 합격 여부는 대학별 반영비율과 환산점으로 결정됩니다. 둘째, 모집군 전략을 소홀히 하는 부분입니다. 가·나·다군의 전략적 조합이 정시의 핵심인데, 이를 무시하면 기회 손실이 커집니다. 셋째, “작년 입결=올해 입결”이라고 단순 계산하는 오류입니다. 올해는 구조가 완전히 다릅니다.


Q9. UNIKOK은 어떤 학생에게 가장 도움이 되나요?

정시에서 대학 선택 폭이 넓은 학생일수록 UNIKOK의 가치를 크게 체감합니다. 중상위권 학생들은 한두 점 차로 합격 여부가 갈리기 때문에 대학별 환산 분석이 필수입니다. 반면 하위권 학생들은 현실적 지원군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고, 상위권 학생들은 도전·적정 라인을 정확히 세우는 데 유리합니다. 즉, 전 성적대 학생에게 폭넓게 도움이 되는 시스템입니다.


Q10. 마지막으로 정시 준비 학생들에게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정시는 ‘정보 싸움’이자 ‘전략 싸움’입니다. 정확한 계산 없이 느낌대로 지원하면 실패 확률이 높습니다. 올해처럼 동점자가 많은 해일수록 세밀한 분석이 중요합니다. UNIKOK을 활용해 본인 점수의 객관적 위치를 확인하고, 모집군 전략을 철저히 세운다면 충분히 원하는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전략적 접근이 합격의 핵심입니다.


2026 정시는 예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고 예측이 어려운 구조가 되었다. 선택과목 쏠림, 응시생 증가, 대학별 환산방식 변화 등 다양한 요소가 동시에 작용하면서 ‘전략의 정확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홍성진 소장이 선보인 UNIKOK 프로그램은 이러한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 도구로서 의미가 크다. 데이터 기반 분석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과학적 전략 없이 정시에서 우연한 합격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혼란스러운 입시 환경 속에서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필요한 것은 정확한 정보, 그리고 그 정보를 기반으로 한 냉정한 전략이다. 

UNIKOK은 그 해답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시도라는 점에서 앞으로의 활용이 더욱 주목된다.














작성 2025.12.05 03:00 수정 2025.12.0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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