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해철 기자]구미시는 지난 5월부터 추진해 온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을 최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약 6,300개 소상공인 사업장이 총 15억 원 규모의 카드수수료 지원을 받았다.
지원 대상은 2024년 연 매출 1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이었으며, 전년도 카드 매출액의 0.5%를 기준으로 최소 5만 원에서 최대 50만 원까지 차등 지급됐다.
특히 카드 결제가 필수적인 업종이 많은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 정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구미시는 온라인 신청과 더불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현장 접수도 병행해, 디지털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소상공인도 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지원금은 임대료, 인건비 등 사업 운영에 필요한 비용으로 활용되며, 영세 사업장의 고정비 부담을 덜어주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 소상공인은 “대부분이 카드 결제라 수수료 부담이 컸는데, 이번 지원 덕분에 직원 고용 유지와 운영비 마련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영희 일자리경제과장은 “카드수수료는 영세 소상공인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생활밀착형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경제 회복과 안정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구미시는 내년에도 1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