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leekj6002님의 블로그)
본격적인 겨울 시즌을 맞아 서울 근교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경기 고양시가 ‘겨울에 가볼 만한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눈 덮인 자연 풍경, 따뜻한 실내 즐길 거리, 감성적인 골목 상권까지 다채롭게 모여 있어 짧은 일정으로도 풍부한 겨울 여행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일상을 천천히 쉬어 가는 시간
일산호수공원, 겨울빛이 머무는 도심 산책 명소
일산호수공원은 고양 겨울 여행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소다. 찬 바람이 불어도 호수 주변을 따라 걷는 사람들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는다. 호수 위로 내려앉은 겨울 햇살은 차가우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동시에 품고 있으며, 조용한 바람 소리와 함께 걷기만 해도 마음이 잔잔해진다. 늦은 오후 붉게 물든 호수의 노을은 겨울철 방문객들이 특히 사랑하는 풍경이다.
따뜻한 골목 여행의 매력
밤가시마을, 겨울이 더 잘 어울리는 로컬 힐링 스폿
최근 고양에서 가장 감성적인 여행지로 꼽히는 곳이 바로 밤가시마을이다. 이곳은 화려함보다 ‘편안함’을 담고 있어, 겨울에 더욱 빛을 발한다. 골목을 따라 자리한 작은 카페와 식당들은 방문객을 자연스럽게 머물게 하고, 해가 지기 시작하면 노란 조명이 켜지며 마을 전체가 아늑한 분위기에 물든다.
카페에서는 시즌 한정 겨울 메뉴를 선보이기도 하고, 마을 곳곳의 소규모 갤러리와 공방은 여행의 속도를 한층 느리게 만들어준다. ‘잠시 쉬어가도 괜찮은 곳’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마을로 손꼽힌다.
날씨 걱정 없이 특별한 하루
스타필드 고양, 겨울 나들이의 확실한 선택
겨울에는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자연스레 늘어난다. 이런 계절에 특히 인기 있는 곳이 스타필드 고양이다. 쇼핑과 식사, 체험형 콘텐츠까지 한 공간에 모여 있어 여행의 목적이 ‘따뜻한 하루’라면 더할 나위 없는 장소다.
가족 단위 방문객뿐 아니라 연인·친구 단위 여행객들에게도 꾸준히 선택받고 있으며, 겨울 시즌마다 다양한 행사와 포토존이 운영돼 머무는 재미를 더한다.
고양시가 전하는 겨울 여행의 의미
고양시는 멀리 떠나지 않아도 충분히 계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도시다. 잔잔한 물빛을 품은 호수공원, 로컬 감성이 살아 있는 밤가시마을, 그리고 추위를 피해 머물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까지—도시와 자연이 부드럽게 섞여 있어 짧은 일정에도 깊은 휴식을 선사한다.
겨울이 머무는 동안 고양시는 방문객에게 한층 느리고 따뜻한 시간을 건네며, 가까운 거리 속 ‘작은 여행’의 가치를 다시금 느끼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