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고액의 수강료와 과도한 대회 참가비로 인해 '황혼 육아' 못지않은 '황혼 갈등'의 원인으로 지목되며 부정적 인식이 강했던 시니어 모델계가 획기적인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대학 정규 학과 개설과 저렴한 참여 기회의 확대로, 시니어 세대의 신체적 건강과 사회 활동을 증진하는 긍정적인 통로로 거듭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액 아카데미 시대 저물고, 대학 '국가장학' 시대 개막
과거 시니어 모델 교육은 사설 아카데미 위주로 운영되며 수백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수강료로 시니어들의 발목을 잡았다. 여기에 각종 쇼와 대회 참가에 필요한 추가 비용까지 더해져 일부 가정에서는 경제적 부담으로 가족 간 의견 충돌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러한 상황이 많이 바뀌는 추세다. 대학에 시니어 모델 관련 정규 전공학과가 개설되면서, 공부를 원하는 많은 시니어들에게 국가장학금 혜택이 가능하여 비용 부담 없이 전문적인 모델 과정을 배울 수 있게 되었다. 더불어 다양한 쇼와 대회 역시 아주 저렴한 실비용으로 참여하고 성취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국제사이버대, 국내 최초·유일 4년제 전공 개설
이러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안산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2025년 골든그레이모델선발대회’가 시니어 모델계의 질적 성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줄기세포 치료화장품으로 유명한 홀인원이 후원하고, 국제사이버대학교 시니어모델치유학과가 주관한 이 대회는 변화된 시니어 모델계의 위상을 대변했다.
특히 국제사이버대학교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정규 4년제 사이버대학 시니어 모델 전공을 운영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100% 온라인 수업으로 시니어들의 학습 접근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모델 교육과 함께 사회복지사, 건강가정사, 평생교육사 등 국가자격증 취득 연계 및 치유·웰니스 프로그램까지 포괄하는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정규 대학 외에도 시니어 모델 과정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한성대학교 평생교육원, 계명문화대학교 모델학부 (시니어 모델 트랙), 청주대학교 평생교육원 (시니어 모델 과정), 서경대학교 평생교육원 모델연기학과, 명지대학교 미래교육원 (시니어 모델 과정). 서울 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 (모델과 시니어모델반) 등의 다양한 교육기관에서 시니어 모델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니어들이 바른 자세를 통한 신체적 건강 증진은 물론, 활발한 사회 활동과 자기계발의 기회를 얻고 있는데, 시니어 모델 교육이 단순한 취미를 넘어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웰니스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시니어 모델 교육이 대중화되면서 시니어의 삶의 질을 높이는 주요 콘텐츠가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으며, 관련 교육을 희망하는 시니어들은 해당 교육기관에 직접 문의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