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환경부가 주관한 ‘2025년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 점검’에서 우수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시는 국가 평가 결과 우수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올해 평가는 2024년 실적을 기준으로 전국 160개 지자체의 하수도 운영 수준을 종합적으로 비교·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역환경청과 한국상하수도협회, 한국환경공단 등이 참여해 ▲안전사고 예방체계 ▲하수처리 효율 ▲에너지 자립도 ▲시설 유지관리 등 47개 항목을 세부적으로 점검했다.
시는 하수도 시설 노후화에 대응한 체계적 관리, 사고 예방 중심의 현장 대응 강화, 에너지 효율 향상 노력 등 분야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일상적 유지관리부터 운영 효율화까지 기반을 탄탄하게 다져온 점이 우수상 선정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번 수상은 광주시가 2023년 동일 평가에서 그룹별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2년 만에 거둔 성과다. 시는 하수도 정책의 안정성과 전문성 측면에서 꾸준한 성과를 입증한 셈이다.
방세환 시장은 “이번 수상은 광주시가 안전한 하수도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라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시설 확충과 관리 고도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시가 최근 도시 규모 확장과 인구 증가에 맞춰 하수도 행정의 전문성을 강화해 온 점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분석한다.
특히 광주시는 하수처리시설 자동화, 에너지 절감 설비 도입, 악취 저감 기술 적용 등 운영 고도화를 지속 추진해 왔다.
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 점검과 비상 대응훈련도 확대해 왔다. 이러한 노력이 종합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얻게 된 배경이라는 평가다.
시는 앞으로 기후 변화와 집중호우 증가에 대비해 하수도 시설 현대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처리 효율 향상과 에너지 자립률 제고를 위한 기술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