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농촌체험학습 우수사례 시상 및 어울림한마당대회’*가 전국 농촌교육농장 운영자와 관계자 200여 명의 뜨거운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농촌교육농장 육성 20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로, 그동안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20년을 향한 희망과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이 되었다.
■ 20년의 길을 돌아본 감동의 영상… 미래를 밝히는 희망의 메시지
행사의 서막은 ‘농촌교육농장 20년 기념 영상’ 상영으로 열렸다. 영상은 농촌교육농장 정책 도입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성과를 집약하며, 교육·농업·지역사회 발전을 잇는 소중한 기록들을 담아 깊은 울림을 주었다.
영상 후에는 “앞으로의 20년, 더 큰 도전과 희망을 향해 나아가자”는 메시지가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 각도기수·회원 입장식, 마치 국가대표 선수단의 퍼레이드 같은 장관
하이라이트는 단연 각 도 지부 기수단과 회원들의 입장식이었다.
조명을 받으며 한 줄로 등장한 기수단의 당당한 모습은 국가대표 선수단의 입장식을 연상케 할 만큼 힘있고 역동적이었다.
각 지부 깃발이 높이 들려 입장할 때, 회원들은 함께 고개 숙여 인사하며 20년 축제의 품격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특히 모든 회원이 무대 위에 함께 올라 한마음으로 인사하는 장면은 마치 가장무도회 같은 화려한 퍼포먼스를 완성하며, 농촌교육농장 20년이라는 성년식에 걸맞은 아름다운 순간으로 기록되었다.
■ 지역별 회원 장기자랑, 어울림의 열기를 정점으로 끌어올려
2부 화합 행사에서는 도별로 준비한 회원 장기자랑이 펼쳐졌다.
노래·댄스·퍼포먼스 등 각 지역의 개성과 끼가 담긴 무대는 행사장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으며,
회원들은 서로의 열정에 아낌없는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이 무대는 ‘어울림한마당’이라는 이름 그대로, 농촌교육농장 운영자들의 화합과 연대를 가장 잘 보여준 순간이었다.

■ 교재·교구 전시… 우수사례 공유와 품질인증 활성화의 장
행사장 로비에서는 전국 각 도 지부가 준비한 농촌자원 활용 교재교구 전시가 진행됐다.
농촌체험꾸러미, 학교 연계 교구, 판매와 연결되는 농산물 등 다양한 우수사례들이 전시되어
운영자들이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이는 체계적인 교육농장 품질인증 활성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 농진청장·협회장의 격려… “농촌교육의 미래를 함께 연다”
이번 행사에는 농촌진흥청 이승돈 청장이 직접 참석해
운영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농촌교육농장 20년의 성과는 현장의 헌신 덕분이며, 미래 농업·교육의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사)한국농촌교육농장협회 강종말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전국 농촌교육농장이 20년 동안 이룬 성과는 하나하나가 농업과 교육의 미래를 잇는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전국 회원들과 함께 품질 높은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행사의 실무를 총괄한 어울림한마당 추진위원장 강통령은
“회원이 서로 배우고 힘을 모으는 모습이 가장 큰 성과였다”며
“오늘의 감동을 바탕으로 농촌교육농장의 다음 20년을 새롭게 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품질인증·우수사례 시상… 농촌교육농장 20년의 가치를 빛내다
올해 농촌체험학습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장관상·청장상·협회장상 등 총 13점의 시상이 이루어졌으며,
2025년 농촌교육농장 품질인증 농장 92곳에 인증서와 인증패가 수여되었다.
이는 농촌교육농장의 전문성과 품질 향상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기록되었다.

■ “20년을 넘어, 새로운 20년으로”… 미래를 향한 선언
올해 어울림한마당대회는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농촌교육농장 20년의 성년식을 기념하고, 새로운 미래를 선언한 자리였다.
영상 속 과거와 무대 위 열정, 전시된 교구, 그리고 회원들의 연대가 한데 어우러져
농촌교육농장의 다음 20년을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감동의 무대로 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