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엠와이소셜컴퍼니(MYSC)가 주관한 ‘2025 예술분야 창업도약 지원사업(유형2)’이 올해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사업 확장을 논의하는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아트라미, 키뮤(KIMU), 이프비, 버킷트래블, 어나더데이, 위즈온센, 널위한문화예술, 기어이, 셔더, 백그라운드아트웍스, 팀펄, 오롯플래닛, 디자인맙, 샤이닝랩, 러플 등 15개 예술기업이 참여했다. 기업들은 성과 발표와 함께 국내외 마케팅 전략, 투자 관점에서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모색했다.
스몰브랜더 김하은 코치는 ‘가격을 넘어 가치를 판매하는 K-예술기업의 브랜딩 전략’을 주제로 브랜드 경험 설계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NFT 기반 IP 팬덤 구축 사례를 소개하며 예술기업이 고유 가치 중심의 브랜드 자산을 확보해야 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FundFluent의 윌슨 타이(Wilson Tai)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글로벌 투자자의 렌즈: 예술 스타트업의 가치와 확장’을 주제로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을 설명했다. 타이 COO는 글로벌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매출과 현금 흐름 등 경영 생존력을 증명해야 하며 투자자와의 신뢰 형성이 핵심이라고 조언했다.
현장에서는 올해 예술기업들이 이뤄낸 해외 진출과 투자 유치, 신규 IP 개발, 브랜딩 확장 등 실질적 성과가 공유됐다.
키뮤는 싱가포르 기반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트랙에 선정되며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했고 현지 법인 설립과 파트너십 협의를 추진해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또한 가이아벤처스로부터 5억원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샤이닝랩은 AI 음악제작 솔루션 ‘셀팝’을 중심으로 프랑스 VIVATECH 등 국제 박람회에 참여해 글로벌 기업들과 MOU를 체결했다. 더불어 미국 델라웨어 현지 법인 설립을 완료하며 해외 서비스 기반도 확보했다.
이 외에도 참여 기업들은 신규 전시 콘텐츠 개발, 온라인 창작 서비스 론칭, 디지털 플랫폼 고도화, 브랜드 캠페인 강화, 지역·공공·문화기관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활동 영역을 확장했다. 특히 예술기업들이 창작 중심 구조를 넘어 시장성, 확장성, 지속가능성 기반의 비즈니스형 성장 모델로 전환하고 있다는 흐름이 두드러졌다.
참석 기업들은 “예술기업도 비즈니스 전략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해외 파트너와의 논의 과정이 내부 기준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다른 기업들의 사례가 실질적인 레퍼런스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