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이 예술과 로컬문화의 중심지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안동시가 주최하는 ‘어반스케치 안동 워케이션’은 일과 여행, 예술이 어우러진 감성 체험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여행 패턴을 제시한다. 참가자들은 드로잉 아티스트 하울과 함께 안동의 거리 풍경을 스케치하며 도시의 정서를 예술로 기록한다.
또한 종가 전통술을 활용한 가양주 칵테일 클래스에 참여해 로컬의 향과 맛을 직접 느낀다. 오는 12월 11일부터 12일까지 안동 예끼마을에서 진행되는 이번 워케이션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지역의 문화를 창작과 체험으로 잇는 특별한 이틀이 된다.
‘워케이션(Workation)’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결합으로 업무와 휴식을 동시에 즐기는 새로운 형태의 여행 문화다. 이번 ‘어반스케치 안동 워케이션’은 그 개념을 로컬문화예술에 접목한 창의적 시도다. 단순히 일터를 벗어나 쉬는 여행이 아니라 지역의 공간에서 창작과 교류를 통해 새로운 영감을 얻는 형태다.
특히 ‘어반스케치’는 도시의 풍경과 일상을 현장에서 드로잉으로 기록하는 예술 활동으로 안동의 역사와 사람, 거리의 정취를 여행자의 감성으로 담아낸다. 안동시는 이를 통해 지역의 문화 자원을 예술과 체험으로 연결하며 도시 자체를 하나의 창작 무대로 확장하고 있다.
‘어반스케치 안동 워케이션’은 안동시가 주최하는 로컬문화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모집은 2025년 11월 13일부터 12월 9일까지 진행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최대 10명으로 선착순 선발한다. 참가비는 1인 8만원이며 신청은 인스타그램 모어케이션에서 가능하다.
선정 결과는 12월 9일 발표되며 본 행사는 12월 11일부터 12일까지 안동에서 열린다. 프로그램은 만화가이자 드로잉 아티스트 하울과 함께 도시 풍경을 스케치하고 안동 종가의 전통술을 이용한 가양주 칵테일 원데이 클래스가 이어진다. 예술과 로컬미식이 결합된 이번 일정은 안동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이틀이다.
하울 작가와 함께하는 어반스케치 프로그램은 안동의 일상을 예술로 기록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스케치북과 펜을 들고 예끼마을의 골목과 전통가옥을 따라 걸으며 눈앞의 풍경을 빠르게 선으로 옮긴다. 단순한 그림 그리기가 아니라 순간의 공기와 빛, 사람들의 움직임을 감각적으로 담아내는 창작 과정이다.
하울 작가는 도시와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드로잉을 통해 ‘지역의 감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도록 이끈다. 참가자 각자가 그려낸 스케치는 안동의 또 다른 얼굴이자 지역이 가진 정체성을 새로운 시선으로 재해석한 예술 기록으로 남는다.
안동의 정체성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종가 문화’다. 이번 워케이션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가양주 칵테일 원데이 클래스’는 그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체험이다. 참가자들은 안동의 종가에서 전해 내려오는 전통술을 베이스로 칵테일을 직접 만들어보며 지역 고유의 맛과 향을 느낀다.
로컬 양조인이 전하는 재료의 역사와 제조 비법을 듣는 과정은 단순한 시음이 아니라 살아 있는 문화 수업에 가깝다. 안동의 깊은 풍미가 담긴 한 잔의 칵테일은 예술적 창작과 미식이 만나는 순간을 완성하며 로컬문화의 품격을 새롭게 경험하게 한다.
‘어반스케치 안동 워케이션’은 단순한 예술 체험을 넘어 지역의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로 평가된다. 참가자들은 안동의 거리와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개인의 창작물을 통해 도시의 이야기를 전파한다.
이는 로컬 예술과 관광이 상호 시너지를 내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소비 구조를 만든다. 또한 참가자들이 SNS, 블로그, 전시 등을 통해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안동의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확산된다. 안동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예술가와 여행자 그리고 시민이 함께 만드는 ‘참여형 로컬문화생태계’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향후 지역기반 문화관광 정책의 중요한 모델로 발전시키려 한다.
‘어반스케치 안동 워케이션’은 여행과 예술 그리고 로컬문화가 하나로 연결된 새로운 형태의 체험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하울 작가와 함께 안동의 풍경을 스케치하고 전통 가양주를 배우며 안동의 정신을 몸소 느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지역의 문화와 정체성을 예술적으로 해석한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안동시는 워케이션을 통해 예술과 지역산업을 연결하는 새로운 플랫폼을 마련했으며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도시 브랜드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예술이 머무는 도시 안동, 그 속에서 태어난 이번 프로젝트는 앞으로의 로컬여행 트렌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