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귀농귀촌의 대표 교육과정인 ‘가평귀농귀촌학교’가 오는 12월 10일 정기 동문회를 연다.

2017년부터 해마다 1~2차례 꾸준히 모임을 이어온 동문회가 올해는 「가평군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 운영 및 청년농창업 활성화 포럼」과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한층 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행사는 10일(수) 오후 1시 30분부터 가평군 농업기술센터 본관 3층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1부는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하는 포럼으로, 센터의 중장기 운영 방향과 청년농 창업 지원체계, 정착 이후 사후관리 방안 등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진다.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 현실 속에서, 교육 수료생과 행정, 지역 전문가가 함께 머리를 맞대는 정책 협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지는 2부는 가평귀농귀촌학교 정기 동문회다. 그간 1,3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이 가운데 약 120명이 실제로 가평에 정착한 만큼, 다양한 기수의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귀농·귀촌 여정을 공유한다. 학교 운영 현황과 향후 교육 계획 안내, 농업기술센터 견학, 저녁 만찬 등이 마련돼 있으며, 품목별 소모임과 공동 판로 모색 등 실질적인 협력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가평귀농귀촌학교 관계자는 “2017년부터 동문회는 꾸준히 이어져 왔지만, 올해는 정책 포럼과 함께 열리면서 ‘사적 모임’을 넘어 지역 농업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자리로 성격이 확장됐다”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센터 운영과 청년농 정책에 직접 반영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동문은 “교육을 함께 받던 동기뿐 아니라 선·후배 기수까지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이 동문회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귀농 초기의 시행착오, 작목 전환 경험, 판로 개척 노하우 등을 서로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멘토·멘티 관계도 형성된다”고 전했다.
가평귀농귀촌학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동문회를 중심으로 한 기수별 모임, 품목 연구회, 청년농 창업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행사 및 참여와 관련한 문의 사항은 가평귀농귀촌학교 사무국(031-585-8597)으로 연락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