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29일 지역민의 문화공간으로 ‘도담소’가 또 한 번 활기를 띤 ‘원데이 클래스·도담 문화센터’가 열였다.
이닐 열린 ‘문화 ON 도담소, 주말을 play하다’라는 슬로건으로 한 ‘주말N도담’의 세 번째 프로그램 열렸다.
초겨울 바람이 매서워진 가운데, 도담소에는 이색 체험을 즐기려는 가족과 청년 참여자들이 차분히 모여들었다.
센터 내부 강좌마다 다른 분위기로 싱잉ON 클래스에서는 참가자들이 짧은 시간에도 서로 호흡을 맞추며 노래를 배우는 모습이 이어졌다.
스트레칭ON 클래스에서는 전문 강사의 안내에 따라 몸을 풀며 휴식과 운동을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메이킹ONⅠ에서는 색색의 마카롱을 꾸미는 달콤한 작업이, 메이킹ONⅡ에서는 작은 트리를 직접 제작하는 손길이 바쁘게 움직였다.
도담소 바깥에서 풍겨오는 붕어빵·어묵 냄새는 프로그램 참여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도담 라운지’에서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삼삼오오 모여 프로그램을 기다리거나 체험 후담을 나누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트리 만들기 수업에 참여한 한 부모는 “도담소 특유의 아늑함 속에서 아이와 함께 겨울을 준비하니 일상과는 다른 작은 행복을 느꼈다”고 말했다.
특히 “짧은 시간이었지만 계절 분위기를 함께 체험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고 덧붙였다.
‘주말N도담’은 도가 도민에게 도담소를 개방하면서 기획한 사계절 프로그램이다.
6월 가족 단위 체험 ‘새싹도담’, 9월 청소년 댄스 축제 ‘데뷔 스테이지, 도담’에 이어 올해 마지막인 겨울 프로그램까지 마쳤다.
도담소 ‘참여형 문화거점’으로 자리를 넓혀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민이 문화를 만들고 경험하는 도담소의 활용도를 더 높일 계획”이라며 “계절마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해 누구나 찾고 싶은 열린 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