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대응 모범 도시' 인천, 2년 연속 대통령상 쾌거

공항·항만 도시 인천, 촘촘한 방역 시스템 전국 최고

2025 감염병 관리 콘테스트에서 2냔연속 대통령상을 수상한 인천시 관계자들의 기념촬영 모습/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질병관리청이 실시한 ‘202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감염병 예방관리 평가에서 다시 한 번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인천시는 감염병 대응 능력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도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의 감염병 관리 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감염병 역량 강화, 예방관리, 조직 운영, 우수사례 등 4개 분야 13개 지표를 기준으로 점수가 산정해 대부분 항목에서 최상위권의 성적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시의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CRE) 감염증 대응 시스템을 높은 평가로 꼽았다.

 

시는 상급종합병원과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해 요양병원에서 한 전문가 포럼과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 내 CRE 확산을 효과적으로 억제했다.

 

이러한 대응 전략은 전국적으로 CRE 발생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지역 맞춤형 감염병 관리 모델로 평가될 만큼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신종 감염병 대응으로 시는 동물인플루엔자(AI) 인체 감염을 가정한 실전형 위기대응 훈련을 실시해 유관기관 간 협조 체계를 점검했다.

 

이 과정이 우수사례로 선정될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

 

이외에도 역학조사관 전문과정 인력 생활 속 감염병 예방행태 개선 의료기관 표본감시 협의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 관리 지표가 우수 평가에 기여했다.

 

시는 그동안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위해 전파 차단 대책, 미래 감염병 대비 체계, 상시 감염병 관리 고도화 등의 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러한 노력이 국가평가에서 높은 점수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유정복 시장은 시민의 참여와 시 공직자들의 전문성이 함께 만든 성과라며 인천만의 대응체계를 발전시켜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고 말했다.

 

공항과 항만을 갖춘 도시 특성에 맞춘 정책 강화도 예고했다. 인천시는 해외유입 감염병에 대비하는 대응 절차와 모의훈련을 확대했다.

 

결핵·말라리아 등 지역에서 상시적 위험으로 분류되는 감염병 관리 역시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작성 2025.11.28 13:59 수정 2025.11.2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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