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중구, 연말을 빛낼 클래식의 향연
부산의 겨울이 음악으로 물든다. 부산광역시 중구가 주최하는 ‘2025 중구 송년음악회’가 오는 12월 3일(수) 오후 6시 30분, 롯데백화점 광복점 문화홀(아쿠아몰 10층)에서 열린다.
‘Bravo My Life!’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한 해를 되돌아보며 시민 모두가 서로의 삶을 격려하고 응원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중구는 매년 연말, 지역민에게 문화예술로 위로와 활력을 선사하기 위해 송년음악회를 개최해 왔다. 2025년의 무대 역시 화려한 라인업과 감동적인 무대로 연말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에는 국내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 중인 황지민과 라움이 출연해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황지민은 특유의 깊이 있는 목소리로 관객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며, 라움은 감성적인 무대 연출로 공연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실력파 성악가와 연주자들이 참여해 클래식, 뮤지컬 넘버, 팝페라 등 장르를 넘나드는 공연을 펼친다. 관객들은 한 무대에서 다양한 음악의 스펙트럼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공연은 90분간 이어지는 대규모 음악 축제로, 아람 소년소녀합창단, 부산여성합창단, 부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함께 무대를 꾸민다.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와 합창단의 화음이 어우러져,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감동적인 연출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시민 합창단이 참여하는 무대가 준비되어 있어 관객과 무대가 하나 되는 순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음악을 통해 공동체가 하나로 이어지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부산 중구는 ‘문화가 있는 도시’로서 지역민에게 다양한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송년음악회 역시 단순한 공연을 넘어 시민과 함께 만드는 연말 축제로 기획됐다.
공연 관계자는 “2025년을 함께 마무리하며, 시민들이 서로에게 ‘브라보 마이 라이프!’라고 외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문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 중구 송년음악회’는 단순한 연말 이벤트가 아니라, 부산 중구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적 연대의 장이다. 한 해를 돌아보고, 다가올 새해를 희망으로 맞이하기 위한 따뜻한 하모니가 12월의 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올해의 마지막 달, 부산 중구의 밤은 음악으로 더욱 빛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