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의원 아들, 대마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 감형

대마 투약 혐의

이철규 의원 아들이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호송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박정훈 기자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의 아들이 대마 투약 혐의로 기소된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받아 사회적 파장이 일고 있다. 2025년 11월 27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2심 선고 공판에서 법원은 원심의 징역형을 뒤집고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이 사건은 이 의원의 아들이 지난 2025년 4월 23일 대마 투약 혐의로 구속된 이후, 법조계와 사회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검찰은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이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에서는 이씨가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과 함께 약물중독 재활 교육 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받았던 만큼, 이번 감형은 예기치 않은 결과로 여겨진다. 이 사건은 정치인 가족의 마약 연루 문제로 인해 사회적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으며, 법원의 판결이 향후 마약 범죄에 대한 처벌 수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특히, 이번 판결은 마약 범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는 시기에 나온 만큼, 그 배경과 향후 파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철규 의원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지만,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정치인 가족의 사법 처리 형평성 문제에 대한 논의에 불을 지필 것으로 보인다.

작성 2025.11.27 10:48 수정 2025.11.27 10:48

RSS피드 기사제공처 : 몬딱제주 / 등록기자: 강지완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