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와 대만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쇼피코리아(대표 권윤아)는 ‘11.11 메가데이’에서 한국 셀러의 판매량이 평소 대비 9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11.11 메가데이’는 매월 월과 일이 같은 날 열리는 쇼피의 할인 행사 가운데서도 규모가 가장 크며 동남아와 대만, 중남미 전역에서 동시에 진행돼 셀러들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매출을 확장할 수 있는 핵심 기회로 꼽힌다. 올해 11월 행사에서 한국 제품 판매는 뷰티를 중심으로 고르게 성장했고 K뷰티 주문은 평소 대비 약 9배 늘어나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이어 K팝 음반과 굿즈 등이 포함된 취미 카테고리는 6배, 건강용품은 5배, 모바일 액세서리는 7배, 식음료는 4.7배 증가했다.
여성 의류는 7배, 패션 액세서리는 6배의 성장세를 보였고 남성 의류는 평소 대비 16배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남성 의류의 인기는 대만 시장을 중심으로 두드러졌다.
K뷰티에서는 퓌, 달바, 토리든, 이퀄베리, 코스알엑스, 비플레인, 메디테라피 등이 높은 판매를 기록했다. 취미 분야에서는 스트레이키즈, 블랙핑크, 방탄소년단 뷔 등 K팝 관련 제품이 꾸준히 상위권에 올랐고 남성 패션에서는 나이스고스트클럽이, 건강용품에서는 니아르가, 패션 액세서리에서는 스탠드오일이, 맘앤베이비 분야에서는 코니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장별 성장률을 보면 브라질이 지난해보다 약 73%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베트남은 평소 대비 약 11.8배 증가하며 힘을 보탰다. 태국도 약 9배 성장했으며 대만과 싱가포르에서도 각각 8배, 7배의 판매 성과가 나타나 성숙 시장에서도 꾸준한 확대가 이어졌다.
이 같은 성과는 한국 셀러들이 쇼피 라이브스트리밍과 쇼피 비디오, 그리고 제휴 마케팅 서비스인 AMS를 적극 활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해당 마케팅 툴은 한국 셀러의 11.11 당일 전체 주문의 39.5%를 차지했고 전체 마켓 기준으로도 AMS와 라이브스트리밍 주문이 각각 11.6배, 8.7배 늘었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한국 셀러 주문의 79%가 라이브스트리밍과 쇼피 비디오, AMS를 통해 발생했고 이중 라이브스트리밍 비중만 37%에 달해 평소 대비 11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태국도 전체 주문의 약 40%가 마케팅 툴을 통해 발생했고 AMS를 통한 주문이 약 20%를 차지하며 핵심 인플루언서 협업이 매출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말레이시아에서도 라이브스트리밍 주문 비중은 약 15%로 집계됐다.
한편 메가데이 당일 판매된 한국 제품 주문의 41% 이상은 쇼피의 현지 풀필먼트 서비스를 통해 발송됐다.
이 서비스는 물류비를 최대 40% 절감할 수 있고 도심 지역은 1~2일, 다른 지역도 평균 3~5일 이내 배송이 가능해 셀러와 소비자 모두에게 효율성이 높아 활용도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권윤아 대표는 콘텐츠 기반 솔루션과 K콘텐츠 인기의 결합이 이번 성과의 핵심이라고 설명하며, 셀러들의 적극적인 마케팅 투자 덕분에 브라질과 대만 등 신규 지역과 패션, 취미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베트남과 태국 등 신흥 시장에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2026년에는 K뷰티를 포함한 더 많은 한국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