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부동산자산관리신문]문윤주기자=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엘엔디씨(LanDup)와 국민부자협동조합(이사장 한연숙, 이하 국부협)이 지난 24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 11층 국부협 사무실에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AI 기술과 데이터 기반 분석 역량을 갖춘 기업과, 교육·자산관리·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결합한 협동조합이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양 기관은 빠르게 변화하는 부동산 시장에서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필요한 것은 ‘정확한 데이터와 실질적 조언’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결합된 형태의 새로운 협력모델을 만들어가기로 합의했다.
엘엔디씨는 사업부지 발굴, 개발 타당성 분석, 자산관리 솔루션 제공 등 부동산 실무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기업이다. 특히 이번 협약의 핵심에는 엘엔디씨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사업성 분석 솔루션 ‘랜드업(LanDup)’이 중심에 있다. 랜드업은 지역·입지·수요 분석부터 개발 타당성 검토, 초기 사업성 예측까지 AI 알고리즘이 자동 분석하는 시스템으로, 기존의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던 부동산 검토 과정을 혁신적으로 간소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 덕분에 엘엔디씨는 단순한 컨설팅 기업을 넘어, 첨단 기술로 부동산 의사결정의 정확도를 높이는 프롭테크기업으로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식에는 엘엔디씨 측에서 이덕행 대표와 정재홍 선임매니저가 참석했으며, 국부협에서는 한연숙 이사장을 비롯한 주요 운영실무진이 자리해 양측의 방향성을 공유했다. 협약식에서는 “정보의 홍수 시대에 필요한 것은 정보의 양이 아니라 정확성”이라는 공통된 인식이 거론되며, 실무형 데이터와 현장의 경험이 결합해야 신뢰성 있는 부동산 의사결정이 가능하다는 데 모두가 공감했다.
엘엔디씨 이덕행 대표는 “AI 기반 분석 솔루션 랜드업은 부동산 사업성 평가의 표준을 새롭게 만들 것”이라며 “국부협과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네트워크·자산관리까지 토탈로 운영되는 단체와 협력하게 된 것은 우리에게도 큰 기회이며, 프롭테크 기업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연숙 국부협 이사장은 “국부협은 그동안 부동산 자산관리 마스터 과정, 최고위 교육과정, 정기 비즈니스 교류전 등을 통해 실전 경험 중심의 교육 생태계를 구축해왔다”며 “엘엔디씨와의 협력으로 기존의 교육 프로그램을 더 깊고 전문적인 단계로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AI 분석 기반의 정보와 실무 중심 교육이 결합하면 회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협력의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다층적인 협력 모델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본적인 교육·세미나 협력을 넘어, 국부협 회원 대상 지역·시장 분석 리포트 공동 제작, AI 기반 1:1 포트폴리오 상담 프로그램 개발, 회원 전용 자산관리 콘텐츠 제공, 지역 개발 및 밸류업 사업 검토 참여, 부동산 프로젝트 공동 검토 및 컨설팅 협력 등 실질적 성과를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논의됐다. 또한 국부협이 매년 개최하는 비즈니스 교류전(페어)에서도 엘엔디씨가 데이터 기반 상담 부스 운영, 사업 타당성 검토 시연, AI 솔루션 활용 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될 전망이다.
양 기관은 협약 이후 상시 회의체를 구성해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실무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부동산 기초 교육은 물론, AI 기반 지역 분석 특강, 데이터 리포트 제공 서비스, 단지·상권 분석 체험 세션, 개발 초기 검토 실습 등 기존에 없던 형태의 실전 중심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지역 기반 개발사업, 부동산 밸류업 프로젝트 등 실제 비즈니스까지 연계할 수 있는 협력도 검토되고 있다.
국부협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명목상의 MOU가 아니라 실무와 결과 중심의 협력”이라며 “국부협의 회원 생태계와 엘엔디씨의 기술 기반 솔루션이 결합하면 부동산 의사결정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엘엔디씨 측도 “AI 기술과 교육 프로그램이 결합하는 사례는 업계에서도 보기 드물다”며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이번 MOU는 부동산 시장의 디지털 전환 흐름 속에서 ‘교육·AI·데이터·현장 실무’가 결합된 새로운 자산관리 생태계를 구축하는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양 기관의 협력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실제 의사결정과 사업으로 이어지는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