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인지요가&필라테스 성신여대점 요가강사진 인터뷰 두번째로 박정아 강사와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호흡만으로 삶이 바뀔 수 있다’는 깨달음
매일 똑같이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를 무심코 지나치던 평범한 직장인 박정아. 바쁘다는 이유로, 괜찮다는 자기암시에 기대어 하루를 살아내던 시기였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피로감과 감정적 소진이 겹쳐왔고, 무언가 바뀌어야 한다는 내면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그때 그녀를 이끈 것이 바로 ‘요가’였다.
호흡과 움직임만으로도 감정과 생각, 그리고 삶 전체가 달라지는 경험. 그 변화는 예상보다 강렬했고, 결국 박정아는 요가 지도자의 길로 자연스럽게 발을 디뎠다. 화려한 동작의 완성이나 기술을 넘어서, 몸과 마음이 다시 ‘나에게 맞는 리듬’을 되찾는 과정 그것이 그녀가 발견한 요가의 본질이었다.
요가를 만나기 전, 그리고 삶을 바꿔놓은 전환점
박정아 강사가 요가를 처음 만난 시기는 반복되는 일상에 지치던 회사원 시절이었다. 과도한 긴장, 굳어가는 어깨, 깊지 못한 호흡. 몸은 이미 여러 신호를 보내고 있었지만 그동안 그녀는 그것을 ‘일상의 피로’라며 대수롭게 넘기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들르게 된 요가 수업에서 처음으로 가슴이 시원하게 열리고, 깊은 호흡이 들어오는 경험을 했다.
“아, 이게 살아있는 느낌이구나.” 그 작은 경험이 가장 큰 방향 전환을 만들어냈다. 이후 요가를 꾸준히 수련하며 몸의 움직임뿐 아니라 생각과 감정까지 서서히 변화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처럼 변화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이 과정을 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자리잡으면서, 자연스럽게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정통 하타요가를 중심으로 한 깊이 있는 수련
박정아 강사의 수련의 뿌리는 ‘정통 하타요가’다. 부동(不動) 속에서 호흡과 몸의 흐름을 세밀하게 관찰하는 하타의 매력은 그녀의 철학과 맞닿아 있다. 작은 정렬의 변화로도 몸이 크게 달라지는 경험, 그리고 그 안에서 찾아오는 집중과 안정. 그녀는 이 과정을 “몸으로 하는 명상”이라고 표현했다.
또한 하타를 기반으로 하지만, 현대인에게 필요한 기능과 흐름 또한 고려해 빈야사 스타일의 부드러운 움직임과 테라피 요소를 수업에 더해 균형을 맞춘다. 화려함보다 내면적 깊이를 선택하는 수업은 많은 수강생들에게 ‘내 몸을 이해하는 경험’을 선물하며 높은 만족도를 이끌고 있다.
정렬·호흡·의식으로 이끄는 섬세한 티칭 철학
박정아 강사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는 단 하나, “회원의 현재 상태”이다. 동일한 동작이라도 개개인은 모두 구조, 패턴, 호흡 방식이 다르다. 그래서 그녀는 수업 전후 컨디션 체크를 기본으로 진행하며, 수업 중에는 각자의 정렬과 패턴을 세심하게 관찰한다.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약한 부위, 과사용하는 부위, 불안정한 움직임 등을 체크해 각자에게 맞는 안전한 방향으로 유도한다.
직장인들이 특히 어려워하는 기본 자세들인 파스치모타나아사나(앉은 전굴), 다운독, 코브라 자세 등도 단순히 ‘동작의 형태’를 따라 하도록 하지 않는다. 대신 “어떤 근육을 안정시키고 어떤 방향으로 힘을 보내야 하는지”를 이해시키며 도구를 활용해 점진적으로 접근하게 한다.
이런 섬세한 티칭은 어느 날 한 회원의 말로 그 가치를 증명했다. 수년간 다양한 운동을 해온 고위 공무원 회원이 도구를 활용한 흉추 신전 수련 후, 처음으로 깊은 숨과 이완·수축의 차이를 제대로 느끼며 오랫동안 느끼던 통증이 사라졌다고 전한 순간. 그 피드백은 박정아 강사에게 “요가 지도자가 되길 정말 잘했다”는 확신을 준 기억으로 남아 있다.
체인지요가&필라테스 성신여대점를 선택한 이유와 전문성의 확장
그녀가 체인지요가&필라테스 성신여대점에 합류한 이유는 분명했다. 단순히 ‘운동을 제공하는 공간’이 아닌, 변화와 회복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강사진들이 있다는 점. 그리고 강사와 회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센터의 철학이었다. 확장 이전 이후 더 따뜻해진 공간의 에너지, 회원 중심 운영의 일관성은 그녀가 느낀 가장 큰 매력 포인트였다.
현재 그녀는 지도뿐 아니라 요가협회 교육강사로서 지도자 과정을 교육하고 있으며, 동양의학, 생체역학, 도구 테라피 기반 시니어 요가 등 폭넓은 분야를 꾸준히 탐구하고 있다. 앞으로는 동양의학을 접목한 지도자 과정, 그리고 120세 시대를 대비한 개인 맞춤형 시니어 요가 프로그램을 연구하는 데 더 깊이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한다.
“요가는 나를 알아차리는 과정이다”
박정아 강사가 말하는 요가의 본질은 명확하다. 요가는 화려한 동작을 완성하는 기술이 아니라, “스스로 내 몸과 마음을 알아차리고 이해하는 사람”이 되어가는 여정이다. 그녀는 앞으로도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몸과 리듬을 존중하며, 편안하고 건강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한 호흡, 한 호흡 함께 걷겠다고 전했다. 요가를 처음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혹은 다시 자신을 회복하고 싶은 이들에게 그녀의 여정은 작은 용기와 큰 울림을 전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