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 내년 착공… 오세훈 “강북전성시대 핵심 거점으로 만들 것”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에 서울 최대 규모 공립도서관 건립

문화·교육·돌봄·체육 결합한 복합 커뮤니티 허브 조성

오세훈 “강북 문화 중심축 완성… 균형발전의 상징될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수) 서울시립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 설명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추진 중인 ‘강북전성시대’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인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이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본격화된다. 26일 오전 서울시립대 대강당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주민들과 소통하며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 지역주민 700여 명이 참석해 도서관 건립계획과 향후 추진 일정을 공유했다.

 


서울 최대 규모, ‘친환경 목조 건축’으로 2030년 완공 목표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은 청량리역 인근 전농동 691-3 일대에 들어설 예정이다. 연면적 약 8,200㎡(2,500평) 규모로, 완공 시 서울시립 공립도서관 중 최대 규모가 된다. 서울시는 내년 하반기 착공을 시작으로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목조 건축 기법을 적용해 친환경 도시건축의 새로운 모델로 설계된다.

 


옥상정원과 자동화 서고 등 첨단시설이 포함되며, 서울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공유형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은 도심 속 ‘지식·문화 플랫폼’이자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도서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수) 서울시립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 설명회에 참석했다. 사진=서울시 제공

 

 

문화·교육·돌봄·체육까지 아우르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

 

 

이번 도서관은 단순한 열람 공간을 넘어, 문화·교육·돌봄·체육이 결합된 복합 커뮤니티 허브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이용 환경을 위해 어린이 체험실, 청소년 창작공간, 시니어 문화교실 등 맞춤형 시설을 포함시켰다. 또한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주민 자율 운영 프로그램과 시민 참여형 문화행사도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이 공간은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보관·대출하는 곳을 넘어, 지역의 일상과 문화를 연결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도심 속 지식 순환과 지역공동체 회복을 동시에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오세훈 “강북 문화 중심축 완성… 지역 균형발전의 상징으로”

 

 

오세훈 시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2012년 구청사를 ‘서울도서관’으로 탈바꿈시켰던 경험을 이번엔 동대문에서 이어간다”며 “강북의 문화 인프라 확충을 통해 도시균형 발전의 기틀을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동대문 시립도서관은 지역의 자부심이자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강북전성시대의 문화 중심축으로서 시민 모두가 자랑스러워할 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어 “문화는 도시의 품격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강북의 문화적 자생력과 서울의 미래 경쟁력을 함께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강북전성시대 가속… 교통·산업·문화 삼박자 전략 현실화

 

 

서울시는 최근 ‘우이신설 연장선 기공식’, ‘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 컨퍼런스(S-DBC)’, ‘중화동 모아타운 현장 방문’ 등 강북권 주요 현장을 중심으로 도시재생과 균형발전 프로젝트를 잇달아 가동하고 있다.

 

 

오 시장은 지난 24일 SNS를 통해 “주거·교통·미래산업 세 축을 중심으로 강북의 대변화가 진행 중”이라며 “강북의 도약은 단순한 지역 균형을 넘어, 서울의 미래를 새로 쓰는 대전환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도서관 건립은 이러한 비전의 연장선으로, 강북 도시혁신의 ‘문화적 심장’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로 균형을 세우는 서울, 강북의 르네상스 시작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 건립은 단순한 공공시설 신축을 넘어, 서울 동북권의 문화 자립과 도시균형 발전을 상징하는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강북전성시대’라는 오세훈 시장의 도시비전 아래, 도서관은 지식과 시민, 지역과 문화가 만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2030년 완공 시점이 되면, 서울의 미래 균형은 강남에서 강북으로 확장되어  ‘문화로 균형을 세우는 서울’의 새로운 장이 열릴 전망이다.

 

 

작성 2025.11.26 16:35 수정 2025.11.2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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