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직업능력연구원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11월 25일 오후 2시 세종국책연구단지에서 ‘불확실성의 시대, 청년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공동정책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은 대전환의 흐름 속에서 청년세대가 마주한 교육·노동·복지 문제를 다각도로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기조강연은 서용석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가 맡는다. 서 교수는 ‘대전환 시대의 초불확실성과 새로운 사회계약’을 주제로 직업 세계의 변화 방향을 전망하고 불확실한 환경을 돌파하는 핵심 역량으로 ‘agilience(에질리언스)’ 개념을 소개한다. 기술, 고용, 사회 구조가 빠르게 재편되는 상황에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능력이 청년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김기헌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청년정책연구본부장이 ‘교육 기대와 청년의 성인기 이행’을 발표한다. 김 본부장은 아동·청소년 패널의 장기 코호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 단계별 이행 실태를 분석하고 성인기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격차와 과제를 짚는다.
문상균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연구위원은 ‘경제위기 시기 졸업 코호트의 노동시장 이행’을 주제로 코로나19와 금융위기 시점 졸업자들의 노동시장 진입 상황을 분석한다. 한국노동패널조사 등을 활용해 위기 상황에서 취업이 어떻게 지연되거나 변형되는지 설명하고 향후 적용 가능한 정책적 보완 방향을 제시한다.
김성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청년의 위기와 청년복지 제도화’를 발표한다. 김 연구위원은 청년층이 겪는 경제·사회적 위험을 진단하고 지원 정책의 현황을 점검하며 위기 청년의 자립을 위한 제도적 기반 확충 방안을 제안한다.
토론은 류장수 국립부경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민성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총괄과장, 권지영 교육부 중등직업교육정책과 서기관, 김윤지 고용노동부 청년취업지원과 사무관, 김문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이홍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 김유빈 한국노동연구원 고용정책연구본부장이 참여해 각 부처와 연구기관의 시각을 나누며 정책 대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