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타임즈 / 김명화 기자]
안산대학교(총장 윤동열) 간호학과(학과장 김민경)의 변성원 교수와 인주농협요양원(시설장 강봉구) 운영팀은 2025년 11월 24일(월), 케어팜(Care Farm)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기반 간호·복지 융합 모델 개발을 위한 협력 논의를 진행하였다. 이번 협력은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농업·보건·복지 연계형 돌봄 체계의 실질적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크다.
회의에는 안산대학교 간호학과 변성원 교수와 인주농협요양원 운영진(사무국장 신미숙, 사회복지사 염정화)이 참석하여 케어팜을 활용한 간호중재 개발, 돌봄 서비스 품질 향상, 지역 책임돌봄체계와의 연계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하였다. 양 기관은 케어팜 기반 간호교육의 전문성 강화, 요양기관의 케어 역량 확대, 지역사회 건강안전망 구축 등 미래 돌봄정책과 연결되는 주요 과제의 공동 추진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회의에서는 뉴질랜드 케어팜 모델의 정책적 가치도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뉴질랜드는 국가·지자체·지역 농장 네트워크가 연계된 케어팜 시스템을 구축해 왔으며, 농업활동을 의료·재활·복지 영역과 통합한 대표적 국가 모델로 평가된다.
해당 모델은
▲자연 기반 회복활동을 통한 의료비 절감,
▲노인·장애인·정신건강 대상자의 기능 유지 및 사회참여 촉진,
▲지역 농업 활성화와 돌봄 서비스의 동시 강화
등을 정책 목표로 삼고 있어 돌봄정책과 농업정책이 유기적으로 통합되는 구조가 특징이다.
인주농협요양원은 국내 최초로 지역농협이 설립한 요양기관으로, 뉴질랜드형 케어팜 운영체계를 국내 실정에 맞게 적용해 온 선도 사례이다.
농협 직영 운영과 충청남도 비와 아산시 비를 기반으로 개원 7년 차를 맞은 요양원은 케어팜 시설을 중심으로 어르신의 신체·인지 기능 향상, 정서적 안정, 일상역량 강화를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통합돌봄 모델로서의 확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김민경 학과장은 “안산대학교 간호학과는 지역사회 중심 돌봄교육의 강화라는 교육적 책무를 갖고 있다”며, “케어팜 기반 간호·복지 융합 모델은 미래 지역돌봄 정책과 간호교육의 방향성을 동시에 제시하는 중요한 시도이며, 지속적인 현장 협력을 통해 실효성 있는 모형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변성원 교수는 “케어팜은 간호·복지·농업을 통합해 지역 돌봄 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핵심 정책 도구”라며 “향후 케어팜의 효과성을 근거 기반으로 검증하고, 이를 토대로 지역사회 간호–복지 모형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양 기관은 향후
▲케어팜 기반 간호·복지 중재 연구,
▲지역사회 통합돌봄 연계모형 개발,
▲간호·복지·농업 융합형 현장교육 과정 구축,
▲근거 기반 케어팜 서비스 표준화
등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협력과 개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지역 간 경계를 넘는 새로운 돌봄정책 모델 발굴을 의미하며, 향후 공공–민간 협력 기반의 지역돌봄 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