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사이버도박 5,196명 검거...1,235억 원 환수ㆍ314명 구속"

해외 거점 초국경 도박조직 정조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024년 11월 1일부터 2025년 10월 31일까지 1년간 실시한 「사이버도박 특별단속」결과를 발표했다.

 

단속 기간 동안 경찰은 총 3,544건의 도박 범죄를 단속, 5,196명을 검거, 이 중 314명을 구속했다.

 

또한 도박 범죄수익금 1,235억 원을 환수하며 강력한 단속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검거 인원은 0.6% 증가, 구속 인원은 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검거율은 92.5%에서 94.9%로 상승해 수사 효율이 크게 개선됐다.

 

■ 유형별 도박 범죄 분석…카지노형 27.2%로 가장 많아

 

자료에 따르면 사이버도박 유형 중

 

ㆍ카지노형 1,016건(27.2%)

 

ㆍ스포츠토토 621건(16.6%)

 

ㆍ경마ㆍ경륜ㆍ경정 320건(8.6%)

 

등이 주요 발생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외 서버 활용ㆍ분업형 운영 등 점점 정교해지는 사이버도박 범죄 특성을 반영한다.

 

■ 피의자 연령 분석…20~40대가 72% 차지

 

경찰은 피의자 연령대에 대해 “온라인 도박의 일상화 영향으로 20~40대가 주 연령층”이라고 분석했다.

 

연령대별 피의자 현황은 다음과 같다.

 

ㆍ10대: 417명(7.0%)

 

ㆍ20대: 1,514명(25.3%)

 

ㆍ30대: 1,489명(24.9%)

 

ㆍ40대: 1,366명(13.4%)

 

ㆍ50대: 800명(13.4%)

 

ㆍ60대 이상: 306명(1.7%)

 

스포츠토토는 20ㆍ30대 비중이 높았고, 경륜ㆍ경정은 오프라인 이용 경험이 있는 40대 이상이 많았다.

 

■ 청소년 도박 7,153명 적발…예방ㆍ상담 병행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청소년 온라인 도박도 지난해 7,153명이 적발되었다.

 

경미한 사안은 선도심사위원회로 회부하고, 학부모 동의를 전제로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등 전문기관과 연계해 예방ㆍ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방송통신위원회에 불법사이트 삭제ㆍ차단 요청, ‘누리캅스’를 통한 불법정보 모니터링 등 2차 피해 방지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 ‘26년 사이버도박 특별단속’ 12개월간 연속 실시

 

경찰청은 이번 성과를 토대로 2026년 10월까지 12개월간 특별단속을 연장한다.

 

단속 대상은

 

ㆍ해외 서버 기반 도박사이트 운영자

 

ㆍ총판ㆍ광고 총책

 

ㆍ프로그램 개발자

 

ㆍ고액ㆍ상습 도박 행위자

 

ㆍ청소년 도박 행위자

 

등 온라인 도박 공급ㆍ수요 전반이다.

 

경찰은 특히 해외 거점 도박조직에 대해

 

ㆍ범죄단체조직죄 적용

 

ㆍ해외 도피 피의자 검거ㆍ송환 강화

 

ㆍ전담수사팀ㆍ형사기동대 집중 투입

 

등 ‘초국경 범죄 대응’을 핵심 전략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찰청 ‘사이버범죄 예방강사’, 학교전담경찰관(SPO)을 통해 청소년 도박 예방교육도 대폭 확대한다.

 

박우현 경찰청 사이버수사심의관은 “사이버도박은 중독성이 높고 청소년까지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며 “초국경화되는 도박범죄 근절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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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5.11.24 15:55 수정 2025.11.2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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