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직리천과 묵리천 친수공간 조성, 단순 산책로 정비 넘어 ‘생활 하천’ 전환 첫걸음
광주시가 직리천과 묵리천 일대 우안 구간을 정비하는 ‘직리천 친수공간 조성공사’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하천변 산책로 조성을 중심으로 산책환경 개선을 넘어 하천을 생활 속 여가공간으로 확장하는 도시 재생형 하천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직리천과 묵리천은 태전·신현·창우 일대 주거 밀집지역을 관통하며 생활하천으로 활용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접근성이 떨어지고 친수시설이 부족해 시민 이용률이 낮다는 지적이 있었다.
특히 직리천 우안 구간은 산책로 단절, 호안 노후, 안전시설 미흡 등으로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정비사업은 증가한 인구 대비 부족한 근린 산책공간과 방치 하천부지 활용을 위해 마을 중심 산책축을 연결해 생활권 개선을 추진한다.
조성구간은 총 1359km(직리천 1137km, 묵리천 222m)로, 하천 접근로 정비와 산책로 신설, 저수호안 보강 등이 핵심이다.
공사는 2025년 11월 착공해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며, 총사업비는 26억2600만 원이 투입된다.
시는 이미 ▲2022년 실시설계 착수 ▲2025년 계약심사 완료 ▲10월 22일 공사 발주와 주요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태전·신현·창우 등 인근 지역의 일상적인 보행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주민 여가공간을 확대해 도심에서 가까운 수변 산책로는 일상 속 휴식공간으로 활용 가능하다.
도시경관능 회복해 단절된 하천이 ‘보이는 하천’으로 미관을 개선해 정주여건 강화하고 생활권 간 연결성이 높아지고, 지역 가로환경도 정돈한다.
특히 도심 구조상 직리천은 동·서 생활권을 잇는 개념적 중심축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하천 전체를 따라 산책 네트워크를 확장할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문가들은 친수공간 조성 이후 ‘유지관리 체계’가 사업 성패를 좌우한다고 지적한다.
하천변 식재·보행로는 이용량이 많을수록 관리비용이 증가하고, 인근 주거지와의 보행 연결성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또한 향후 직리천 좌안과 상·하류 구간까지 확장하는 후속사업이 병행될 경우, 하남시의 도시형 수변공간 네트워크는 더욱 완성도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