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서 전주까지 단 33분! 지역 경제를 바꿀 고속도로 개통

전북 핵심 관통 55.1km 신설… 이동시간 절반 이하로 단축, 연간 2천억 원 경제효과 기대

 

완산교, 김제휴게소(출처:국토교통부)    

전라북도를 동서로 잇는 새만금~전주 고속도로가 오는 22일 개통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새만금포항고속도로 중 새만금~전주 구간(총 연장 55.1km)을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면 개통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김제시 진봉면에서 완주군 상관면까지의 이동 시간은 기존 76분에서 33분으로 약 43분 단축된다. 이동 거리도 8km 줄어들며, 차량 운행비 절감과 물류 효율 증대를 통해 연간 약 2,018억 원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교통사고 위험도 줄어들어 도민의 생활 편의성 향상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도로는 서해안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순천완주고속도로, 익산장수고속도로 등과 직접 연결된다. 이에 따라 전북 전역의 간선 교통망이 대폭 개선되고, 도내 물류 흐름 또한 한층 원활해질 전망이다.

 

고속도로 개통은 새만금 개발사업과도 긴밀히 맞물려 있다. 새만금신항과 연계된 물류 기반 확충을 비롯해 고군산군도, 전주한옥마을, 모악산도립공원 등 주요 관광지 접근성 역시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관광객 유입 증가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 디자인도 지역 정체성을 반영했다. 전주시 완산구에 설치된 완산교 주탑은 전통 한옥 대문 형태를 본떠 ‘전주의 관문’을 상징하며, 김제휴게소는 볍씨 형상을 차용해 김제평야의 농업문화 전통을 표현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개통은 단순한 도로 연결을 넘어 전북의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기반 구축에 기여할 핵심 인프라”라며 “지역 내 이동성과 외부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전북의 산업·관광·물류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동서축 국가기반망의 완성을 의미하는 교통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김민정기자  https://blog.naver.com/kmye0624

작성 2025.11.21 18:25 수정 2025.11.2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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