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나눔재단은 11월 26일 시각장애 학생의 인터넷 강의 접근성 향상을 주제로 ‘프로젝트 줌인(Project Zoom-in)’ 다섯 번째 세미나 ‘소리로만 강의를 들어본 적 있나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시각 기반 정보에 의존하는 온라인 강의가 시각장애 학생에게 어떻게 장벽이 되는지 현장의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는 자리이다.
행복나눔재단은 그동안 프로젝트 줌인을 통해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의 기획과 실행 과정, 현장 경험을 실무자가 직접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해 왔다. 지금까지 점자 교구 장난감, 장애인 PT 스튜디오, 시각장애 아동 점자 문해력 교육, 기부 플랫폼 설계 등 다양한 사례가 소개되며 비영리 조직 실무자에게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해 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시각장애 학생이 인터넷 강의에서 겪는 실제 어려움이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인터넷 강의는 청각 기반 학습이 가능해 겉으로는 시각장애 학생에게 적합해 보이지만 판서와 손짓, 화면 속 도표와 지시어 등 핵심 정보가 음성으로 충분히 전달되지 않아 내용을 온전히 따라가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반쪽짜리 강의’가 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한다.
발표를 맡은 이하늘 매니저는 2023년부터 진행해 온 ‘시각장애 학생 인터넷 강의 접근성 향상 프로젝트’의 실험과 개선 과정을 소개한다. 텍스트 기반 대체 자료와 수강 보조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된 배경, 자료 제작 프로세스의 체계화, 봉사활동 프로그램 전환 등 현장에서 발견한 문제와 해결에 이르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교육 접근성에 관심 있는 비영리 실무자와 교사, 시각장애 학생과 학부모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행복나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행사 후반에는 참여자 간 교류를 위한 네트워킹 세션도 마련된다.
행복나눔재단은 앞으로도 프로젝트 줌인을 통해 사회변화 프로젝트의 실제 사례를 꾸준히 공유할 계획이며 세미나 영상은 행사 종료 후 행복나눔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