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타임즈 / 김명화 기자]
서울시 강북노동자복지관은 2025년 11월 20일 오후 2시, 감정노동 근로자를 위한 치유 프로그램 ‘마음에 꽃을 심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회복전문가 변성원 안산대학교 간호학과 교수와 플로리스트 정재영 플레르메이 대표가 함께 운영해 지역 근로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참여자들은 ‘꽃멍’ 활동을 통해 잠시 생각을 내려놓고 꽃을 꽂는 과정에 몰입함으로써 심신의 긴장을 자연스럽게 완화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경험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꽃과 치유가 결합된 프로그램에 대한 지역사회 기대가 매우 크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전했다.
변성원 회복전문가는 “이번 프로그램은 원예치유 기법을 바탕으로 감정노동 근로자의 정서 회복을 돕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식물을 관찰하고 만지는 과정이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적이며, 꽃의 색과 향이 자율신경계를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참여자들이 꽃에 집중하고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는 시간이 일상 속 감정 돌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재영 플로리스트는 “그동안 꽃을 통해 스스로 마음을 치유하는 모습들을 많이 봐왔다”며 “이번 프로그램에서도 사람들이 꽃 앞에서 마음을 열고 회복되는 순간들을 함께하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강좌는 모집과 동시에 신청이 마감될 만큼 큰 호응을 얻었다. 한 참여자는 “꽃을 꽂는 동안 생각이 멈추고 호흡에 집중하게 됐다”며 “잠시였지만 숲속을 걷고 나온 듯 깊은 편안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한편 변성원 회복전문가와 정재영 플로리스트는 백석문화대학교 화훼플로리스트과 출신으로, 독일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연수와 대회 참여를 통해 전문성을 꾸준히 강화해왔다. 두 전문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회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