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사회복지사협회가 제23대 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11월 20일 오후 6시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마련했다. 이번 토론회는 복지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국 사회복지사들이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생중계된다.
이번 협회장 선거는 12월 3일 온라인 전자투표 시스템(Ke-voting)을 통해 치러진다. 투표권을 가진 사회복지사는 전국 3만9427명으로, 강원·경북·대구·대전·서울·세종·울산·인천·전북·제주 등 10개 지역 협회장 선거도 같은 일정에 맞춰 동시에 진행된다. 협회 차원의 정책 방향뿐만 아니라 지역별 복지 현안을 결정하는 주요 선거가 동시에 이뤄지는 만큼, 회원들의 선택이 중요한 시점이다.
합동토론회에는 네 명의 협회장 후보가 참여한다. 기호 1번 정석왕 후보(전 제주장애인요양원 원장), 기호 2번 정성기 후보(상동종합사회복지관 관장), 기호 3번 장재구 후보(관악구립중앙사회복지관 관장), 기호 4번 박일규 후보(능실종합사회복지관 관장)가 정책 비전과 협회 운영 방향을 중심으로 견해를 나누게 된다.
토론은 △후보별 정견 발표 △사회자가 제시하는 공통질문 △후보 간 질의응답 형식의 개별질문 순으로 이어지며, 각 후보는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 보수교육 운영, 자격 관리 체계 등 협회의 핵심 의제에 대한 입장을 제시한다. 협회 측은 이번 토론회가 후보자의 정책을 공식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설명했다.
후보 관련 세부 정보와 선거 절차는 협회 홈페이지 내 선거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토론회는 협회장 후보들의 정책적 방향을 투명하게 공유하는 자리이며, 회원들이 보다 신중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라며 “전국 사회복지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성숙한 선거 문화가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사회복지사협회는 사회복지사업법 제46조에 근거한 법정 단체로서 보건복지부로부터 사회복지사 자격증 발급 및 보수교육 운영을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사회복지사의 전문성 강화와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사회복지사의 가치가 곧 대한민국 복지의 미래’라는 비전을 기반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왔다.
이번 합동토론회는 협회장 후보들의 정책 방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공식 검증의 장이다. 회원들은 생중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후보들의 비전과 공약을 확인할 수 있으며, 선거의 투명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사회복지사 직역과 복지정책의 발전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선택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제23대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 선거는 사회복지사의 전문성과 지위 향상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선거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만큼, 이번 토론회는 선거의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협회는 앞으로도 회원 참여 중심의 선거 문화를 정착시키고 정책 투명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