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자립 높이는 실무형 인턴십 가동

바리스타·제과제빵·디자인 등 현장 기술 교육

진로 워크숍 연계해 자격취득·지역참여 지원

고립·은둔 청소년 가족 ‘즐거운 나들이’ 성료

▲바리스타 인턴십. 사진=시립청소년드림센터
▲제과제빵 인턴십. 사진=시립청소년드림센터
▲몸과 마음을 잇는 활동을 통해 즐겁게 나들이 참여 중인 가족들. 사진=송파구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행운 부적 만들기 활동 중인 가족들. 사진=송파구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시립청소년드림센터가 청소년의 경제적 자립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청소년 인턴십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현장 실습과 자격 취득 지원, 지역사회 참여를 묶어 실무 적응력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송파구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고립·은둔 청소년 가족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쳤다.

 

시립청소년드림센터는 18일 청소년 대상 ‘청소년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바리스타, 제과제빵, 디자인 등 직무별 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과정은 기초 기술 교육과 실습, 자격증 취득 지원, 지역사회 참여 활동을 단계적으로 배치했다. 센터는 현장 중심의 커리큘럼을 통해 참여자가 실제 업무 흐름을 이해하고 직업 세계를 직접 경험하도록 설계했다.

 

운영 방식은 상·하반기 정규 과정과 방학 집중 과정으로 나뉘며, 참여 대상은 만 17세부터 24세 이하 청소년이다. 직무 특성에 따라 신청 요건과 이수 기준이 달라지며, 성실 이수자에게는 지역 아르바이트 연계, 프리마켓 운영 참여 등 실질적인 활동 기회가 제공된다. 센터는 직업기초역량을 다지는 보조 커리큘럼을 병행해 의사소통, 문제 해결, 협업 등 기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인턴십과 연계된 ‘진로 워크숍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워크숍은 자기이해와 진로탐색을 출발점으로 직무 인터뷰, 진로 맵 작성, 실행 계획 수립까지 이어지는 실무형 설계를 채택해서 참여 청소년이 흥미·적성 분석을 바탕으로 목표 직무를 정교화하고, 자격 취득과 현장 실습 일정을 유기적으로 조합해 진로 의사결정 능력을 키우게 된다.

 

박정우 시립청소년드림센터장은 “체험과 실습을 통해 청소년이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립 지원과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세부 안내와 일정은 센터 홈페이지와 문의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송파구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고립·은둔 청소년 가정 5가정을 대상으로 가족 동행 프로그램 ‘즐거운 나들이’를 진행했다. 사전 오리엔테이션으로 분위기를 조성한 뒤 교육 강사 진행 아래 가족 참여형 체험 활동이 이어지면서 가족들은 과제를 함께 해결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했고, 상호 격려를 통해 유대감을 높였다. 참가자들은 “오랜만에 가족이 함께 웃을 수 있었다”며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쉼과 회복의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은 산책, 다과 나눔, 전체 소감 공유, 경품 추첨, 기념 촬영 순으로 마무리됐다. 센터는 “일상에서 만들기 어려운 긍정적 상호작용이 촉발됐고, 청소년과 보호자의 정서 안정과 생활 활력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윤철경 센터장은 “고립·은둔 청소년 지원의 출발점은 가정 내 안정감과 관계 회복이다”라며 “청소년과 보호자를 위한 정서·심리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꿈드림은 가정방문 상담, 미술치료, 사회성 향상 프로그램, 부모 교육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두 사업은 각기 다른 접점에서 청소년의 자립과 정서 회복을 지원한다. 인턴십은 실습과 자격 취득, 지역 활동을 결합해 직무 이해도를 높이고 사회 진입 가능성을 키우는 한편, 가족 프로그램은 소통의 장을 마련해 관계 회복을 촉진한다. 현장 체험과 가족 기반 정서 지원이 함께 작동할 때, 청소년은 보다 안정적인 성장 경로를 설계할 수 있다.

 

 

 

작성 2025.11.18 20:38 수정 2025.11.1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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