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의 새로운 해석, 똘갱스(TTGS) 글로벌 쇼케이스 라인업 합류




한국의 전통음악 밴드 똘갱스(TTGS)가 오는 가을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리는 Visa For Music 2025(2025년 11월 19일–22일)과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개최되는 Napoli World 2025(2025년 11월 27일–29일)에 공식 초청됐다. 특히 이들은 2024년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제4회 광주버스킹월드컵에서 뮤지션버스킹상을 수상하며 국내에서 실력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한 바 있어, 이번 해외 진출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똘갱스는 판소리(이아진, 권미희)와 전통 타악(이안)을 기반으로 한 한국 고유의 소리와 리듬을 K-POP 감각으로 재구성해 선보이는 팀으로, 강렬한 현장성·서사성·무대 몰입도를 특징으로 한다. 


특히 이아진은 전통 판소리 창법에서 비롯된 폭발적 고음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주목받아 왔으며, 2024년에는 누모리 밴드의 보컬로 체코 Colours of Ostrava와 벨기에 Sfinks Mixed 무대에서 세계 관객을 만났다. 올해는 네덜란드 한국 대사관 행사에서도 공연하며 유럽 관객들과 다시 한 번 교감했다.


이번 모로코·이탈리아 투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의 ‘K-Arts On The Go’ 사업 지원을 받아 추진되는 해외 문화교류 프로젝트로, 한국 전통음악 기반 아티스트의 글로벌 확장을 지원하는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비자포뮤직과 나폴리월드는 각각 아프리카와 유럽을 잇는 대표적 월드뮤직 쇼케이스로, 전통 기반 팀이 연속 초청되는 것은 드문 일이다.


프로듀서 현욱초(Xuan Xuchu)는 “똘갱스는 한국 소리의 본래 힘을 현대적 감각과 결합해 새로운 음악적 언어로 재탄생시키는 팀”이라며 “이번 두 대륙 투어는 한국 전통음악의 확장 가능성을 세계 관계자들에게 직접 보여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밝혔다.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드는 똘갱스가 북아프리카와 남유럽의 무대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국내외 음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작성 2025.11.17 13:22 수정 2025.11.1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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