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진주 박사의 건강노트]
골다공증은 폐경 이후 여성에게 특히 흔히 발생하는 질환으로, 뼈가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생길 수 있어 조기 예방과 관리가 필수적이다.
골다공증이란?
골다공증은 뼈의 미세구조가 약해지고 골밀도가 감소해 뼈가 쉽게 부러질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초기에는 통증이나 뚜렷한 징후가 드러나지 않아 ‘침묵의 질환’으로도 불린다. 실제로 상당수 환자는 골절이 발생한 이후에야 병을 인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몸을 굽히거나 기침을 하는 가벼운 움직임에도 척추나 손목, 고관절의 골절이 발생할 수 있어 삶의 질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여성에게 더 흔한 이유
- 폐경 후 에스트로겐 감소: 여성호르몬은 뼈의 밀도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폐경 이후 급격히 줄어들어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진다.
- 평균 수명 증가: 여성은 남성보다 평균 수명이 길어 노화에 따른 뼈 손실이 더 크게 나타난다.
- 체격 차이: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뼈 크기와 밀도가 낮아 상대적으로 더 취약하다.
주요 원인
- 호르몬 변화: 폐경, 난소 절제술 등으로 인한 에스트로겐 감소.
- 영양 부족: 칼슘·비타민 D 섭취 부족, 흡수 장애.
- 생활 습관: 흡연, 음주, 운동 부족.
- 약물 요인: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 특정 질환 치료제.
- 질환 동반: 류마티스 관절염, 위장관 질환, 쿠싱병 등.
증상과 징후
- 초기 무증상: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음.
- 척추 변화: 허리가 굽거나 신장이 줄어듦.
- 골절 위험: 기침, 허리 굽힘 같은 작은 움직임에도 척추·손목·엉덩이뼈 골절 발생 가능.
치료 방법
- 약물 치료
- 골흡수 억제제 (비스포스포네이트 등)
- 호르몬 대체 요법 (폐경 여성 대상)
- 골형성 촉진제 (테리파라타이드 등)
- 영양 관리: 칼슘과 비타민 D 보충.
- 생활습관 개선: 규칙적인 체중부하 운동, 금연·절주.
예방 전략
- 청소년기부터 뼈 건강 관리: 최대 골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
- 균형 잡힌 식단: 칼슘(우유, 치즈, 멸치), 비타민 D(햇볕, 연어, 달걀) 섭취.
- 규칙적인 운동: 걷기, 근력 운동, 요가 등 뼈와 근육 강화.
- 정기 검진: 50세 이상 여성은 골밀도 검사 권장.
골다공증은 여성 건강에서 가장 중요한 만성질환 중 하나로, 폐경 이후 급격히 증가한다. 조기 진단과 생활습관 관리, 영양 보충, 적절한 약물 치료가 골절 예방과 삶의 질 향상에 핵심이다.
“골다공증은 예방 가능한 질환”이며, 폐경 전후의 관리가 평생 뼈 건강을 좌우한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이번주 실천과정
매일 30분 걷기: 체중부하 운동으로 뼈 강화
햇볕 쬐기 15분: 비타민 D 합성 촉진
칼슘 음식 챙기기: 우유 한 잔, 멸치·두부 섭취
금연·절주 실천: 뼈 손실을 줄이는 생활습관
자세 교정: 허리 곧게 펴고 바른 자세 유지
이진주 박사의 한마디
“골다공증은 조용히 다가오지만, 예방은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습니다. 뼈 건강은 단순히 골절을 막는 것을 넘어, 여성의 삶의 질을 지키는 핵심 자산입니다. 작은 습관의 변화가 평생의 뼈를 지켜줍니다.”
다음 주에는 “중장년 여성 건강 특집”으로
여성에게 꼭 필요한 유방암 이야기를 나눠볼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