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⑦] 무용접 내진 트러스의 원리 — 안전과 공기 단축을 동시에 잡는 구조혁신

현장 용접 트러스의 구조적 한계: 변형·화재·품질 편차

무용접의 핵심 원리: 100% 볼트 체결로 화재·변형·품질 문제 제거

곡면·비정형 구조에서 빛나는 기술: 정확성·일관성·반복성

 

건축물의 안전성은 외피뿐 아니라 내부 구조체계(Structural System) 에 의해 결정된다. 그중에서도 트러스(Truss)는 건축물의 하중을 전달하고 진동·변형을 제어하는 핵심 구조로, 특히 고층·대형·장스팬 구조물에 필수적인 시스템이다. 하지만 한국의 전통적 트러스 공법은  현장 용접 중심고온 공정변형 위험검사 사각지대 등 태생적 한계를 안고 있었다.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기술이 바로  무용접 내진 트러스(Non-welding Seismic Truss) 이다.
이 기술은 안전성·정밀성·시공성·경제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새로운 구조혁신의 기준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현장 용접 트러스의 구조적 한계: 변형·화재·품질 편차

 

기존 트러스 시스템은 대부분 현장에서 고온 용접이 이루어진다. 문제는 이 공법이 고난이도 프로젝트에서 더 큰 위험을 발생시킨다는 것이다. 기존 트러스 시스템의 한계를 정리해 보았다.

 

  • 고온 작업 → 열변형 발생
  • 불티·고열 → 화재 위험 증가
  • 현장 변수(바람·온도·습도) → 용접 품질 불균일
  • 용접부 결함률 1~3% → 장기 구조하자로 발전
  • 곡면·비정형 구조에서 오차 확대

     

즉, 전통적 트러스 공법은 안전·품질·정밀도 측면에서 구조적 한계를 가진 방식이다.

 

 

무용접의 핵심 원리: 100% 볼트 체결로 화재·변형·품질 문제 제거

 

무용접 내진 트러스의 본질은 간단하다.

 

“용접을 완전히 배제하고 모든 연결을 볼트 체결로 대체한다.”

 

이 변화는 단순한 공법 변경이 아니라 건축물의 구조안정성 자체를 재정의하는 기술적 진화다.

무용접 트러스가 기존 공법을 대체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열변형 ZERO

고온 작업이 없기 때문에 설계 치수 그대로의 정밀 조립이 가능하다.

 

2) 화재 위험 ZERO

불티가 발생하지 않아 현장 화재 원인을 원천 제거한다.

 

3) 품질 편차 ZERO

볼트 체결은 공정이 단순하고 규격화되어 작업자 숙련도에 따른 품질 차이가 거의 사라진다.

 

4) 오차 누적 ZERO

공장에서 정밀 제작된 부재가 현장에서 단순 조립으로 결합되므로 비정형 구조에서도 설계·시공 편차가 최소화된다.

 

 

고내식성 강재(PosMAC)의 결합: 내진 트러스의 ‘내구성’을 완성

 

무용접 내진 트러스에서 또 하나 중요한 요소는 고내식성 강재(PosMAC 등) 이다. 고내식성 강재의 강점은 다음과 같다. 

 

염해·습도 환경에서도 부식 거의 없음

  • 고온·진동에서도 피로균열 억제
  • 장기 유지보수 비용 대폭 감소
  • 내진 성능을 오랫동안 유지

     

즉, 강재 + 무용접 + 공장 제작이라는 3요소가 결합할 때 내진 트러스는 가장 안정적인 구조체계가 된다.

 

 

공기 단축 효과: 공사기간 20~30% 단축의 구조적 원리

 

무용접 트러스는 공기(작업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그 이유는 명확하다.

  •  
  • 현장 용접 작업 → 사라짐
  • 고온 작업 → 사전 승인·감독 절차 감소
  • 공정 단순화 → 조립 속도 향상
  • 검수·검사 과정 간소화
  • 비·바람·날씨 등 외생변수 영향 최소화

     

해외 데이터에 따르면 무용접·볼트 체결 시스템 도입 시 전체 공사기간이 평균 20~30% 단축된다. 이는 비용절감뿐 아니라 발주처·시공사 모두에게 전략적 이점을 제공한다.

 

 

곡면·비정형 구조에서 빛나는 기술: 정확성·일관성·반복성

 

내진 트러스는 특히 아래 조건에서 기존 공법 대비 압도적 우위를 보인다.

 

  • 비정형 아키텍처(Parametric Architecture)
  • 곡면 커튼월 뒤틀림 방지
  • 고층 외피의 장스팬 구조
  • 반복 진동(풍하중·지진)의 누적피로 대응
     

트러스 각 부재가 “정확한 치수로, 변형 없이, 정해진 위치에” 결합되기 때문에 복잡한 지오메트리 구조에서도 오차가 누적되지 않는다. 즉, 무용접 내진 트러스는 고난이도 설계를 현실화하는 기술적 기반이다.

 

 

결론: 내진 성능·안전·경제성을 모두 충족하는 ‘미래 표준 공법’

 

무용접 내진 트러스는 아직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다음 네 가지 이유로 ‘미래 건축의 표준’으로 평가된다.

 

  • 화재 위험 ZERO
  • 구조 변형 ZERO
  • 품질 편차 ZERO
  • 공기 지연 ZERO

     

이 기술은 단순한 트러스 공법의 개선이 아니라 산업안전·건축기술·경제성을 동시에 개선하는 구조혁신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다음 편에서는 이 기술이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는지, 정부 정책 및 글로벌 시장과 어떤 시너지를 이루는지 더 깊이 분석해볼 예정이다.

 

 

[기고자 소개 | 편집국 작성]

 

이지윤 ㈜이오니크 대표


관련 업계 출신도, 기술 전문가도 아니다.  그러나 시장을 꿰뚫는 통찰력, “무엇이 필요하며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정확히 파악하는 감각 하나로 이 거대한 산업에 뛰어든 인물이다.

현장을 매일같이 누비며 공부하고, 기술자와 엔지니어를 설득해 팀을 꾸리고, 제조설비에 과감하게 투자해 온 그의 행보는 결코 평범하지 않다.
전혀 레퍼런스가 없는 젊은 여성 CEO가  굳건하고 폐쇄적인 이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만든 힘은  친화력통합적 사고두려움 없는 도전정신이라는 평가가 많다.

 

이지윤 대표는 이렇게 말한다.

 

“오히려 아무것도 몰랐기에, 이 시장을 제대로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의 이오니크는  그 무모한 시작과 집요한 실행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작성 2025.11.16 16:35 수정 2025.11.1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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