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평구문화재단이 공연장 상주단체 ‘돗가비콘텐츠’와 함께 창작뮤지컬 ‘탈, 하였도다!’ 쇼케이스를 28일과 29일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선보인다. 전통 탈춤 어법과 현대적 움직임, 라이브 밴드 연주를 결합해 청년 세대의 현실과 탈출 욕망을 무대로 풀어낸다.
부평구문화재단은 11월 28일과 29일 이틀간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공연장 상주단체 ‘돗가비콘텐츠’의 창작뮤지컬 ‘탈, 하였도다!’ 쇼케이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전통 탈춤의 장단과 동작을 현대무용 문법으로 재해석해 서사 전개에 녹이고, 라이브 밴드(6인 세션)가 무대 전반을 이끄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작품은 현실의 무게에 지친 청년 ‘최연우’가 과거로 시간 이동해 대학 탈춤패 ‘춘풍’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따라간다. 1980~90년대 민중문화운동의 현장을 배경으로 현재의 청년성과 과거의 뜨거운 청춘을 교차 배치해 세대 간 연대와 질문을 던지는 것이 핵심이라고 제작진은 설명했다.
러닝타임은 약 100분으로, 전통 탈춤과 현대무용이 결합된 군무 장면에 실연 밴드의 리듬이 더해져 몰입감을 높였으며, 퍼커션과 관현, 보컬이 포함된 6인 세션이 장면별 테마를 실황 연주해 서사 템포를 조절하도록 구성됐다.
전통과 현대, 서사와 움직임을 융합하는 창작을 지향하는 단체로 알려진 ‘돗가비콘텐츠’는 부평구문화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기반 공연예술의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관객 저변을 넓히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전했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쇼케이스가 “현재의 청년과 과거의 청춘이 서로를 비추며 사회에 던지는 외침을 무대에 담는 기회”라고 소개했다. 이어 관객들이 시대와 감정을 넘나드는 공감을 나누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관람 정보도 공개됐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제공된다. 예매는 부평구문화재단 누리집 내 네이버 예매를 통해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1인당 최대 4매까지 예약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부평구문화재단 예술기획팀 또는 카카오채널 ‘돗가비콘텐츠’에서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