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가 전 세계 그룹홈 아동들의 그림을 모아 만든 2026년 기부 달력을 공개하고, 후원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기부 달력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달력은 월드쉐어가 지원하는 12개국 41개 그룹홈에서 생활하는 356명의 아동이 ‘그룹홈은 ○○이다’를 주제로 그린 그림을 엮어 완성됐다. 아이들은 그룹홈을 ‘새로운 시작’, ‘꽃’, ‘가족’, ‘친구’, ‘추억’, ‘사랑’, ‘별’ 등 12개의 단어로 표현하며 각자의 경험과 감정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1월을 장식한 태국 똔마이림남 그룹홈 아동의 작품은 그룹홈 입소 당시 느꼈던 설렘과 친구들의 따뜻한 환영을 밝고 생동감 있게 그려 보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12월 그림은 몽골 소중한진주 그룹홈 아동이 그린 작품으로, 어두운 밤하늘 속 별처럼 그룹홈의 아이들 모두가 빛나는 존재라는 메시지를 담아 깊은 여운을 남긴다.
월드쉐어는 이번 기부 달력이 후원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동시에, 후원자가 자신이 후원하는 아이들과 더 가까이 연결될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월드쉐어 온라인커뮤니케이션팀 박현경 선임은 “달력은 아이들이 후원자님께 보내는 감사의 편지이자 희망의 메시지”라며 “2026년 새해에도 아이들과 후원자 모두 따뜻한 사랑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부에 참여하면 누구나 아동들의 그림이 담긴 달력을 받아볼 수 있으며, 모인 기부금은 전액 아동공동체 교육 지원에 사용된다. 이벤트는 이달 27일까지 진행된다. 월드쉐어는 현재 20여 개국에서 그룹홈, 해외아동결연, 교육·보건·인도적 지원 등 아동공동체 중심의 다양한 지역개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