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도시교통공사가 ‘2025 대한민국 일자리 어워드’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고용 창출과 지역 밀착형 일자리 모델로 주목받은 이번 수상은 공공기관 주도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 선순환 구조가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공사가 운영 중인 ‘세종교통사관학교’는 교육과 채용을 연계한 실효성 높은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전국적인 인력난 해결에도 일조하고 있다.
‘대한민국 일자리 어워드’는 전국의 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고용창출 기여도를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89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세종도시교통공사는 지역 기반의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고용의 질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사는 정년퇴직자의 재고용을 통해 숙련된 인력을 유지하고, 청년층과 지역민 중심의 채용 확대에 집중해왔다. 실제로 2024년 신규 채용자 218명 중 71명은 청년층(33%), 157명은 세종 지역민(72%)으로 채워지며 고용의 지역성·지속성 모두를 확보했다. 이 같은 노력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책임 이행이라는 가치를 실현한 결과다.
눈에 띄는 성과는 ‘세종교통사관학교’에서 나왔다. 현재까지 320여 명이 교육 과정을 수료했으며, 이 중 40명이 실제 채용으로 이어졌다. 이는 전국적으로 승무사원 인력난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공사가 능동적으로 대응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도순구 사장은 “세종도시교통공사가 수행하는 모든 사업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청년 체험형 인턴십과 고령층 맞춤형 채용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민이 체감하는 일자리 정책으로 지역경제의 든든한 디딤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세종도시교통공사의 이번 수상은 공공부문이 일자리 창출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명확한 방향을 제시했다. 미래를 대비한 교육, 지역을 위한 채용, 모두를 위한 고용 안전망. 그 세 가지가 한 기관의 실천에서 완성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