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을 대표하는 글로벌 뷰티 B2B 전시회 ‘COSMOPACK ASIA’(11월 11~13일, AsiaWorld-Expo)와 ‘COSMOPROF ASIA’(11월 12~14일, 홍콩컨벤션&전시센터)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공급망 중심의 COSMOPACK과 완제품 중심의 COSMOPROF로 이원화되어 진행됐으며, 주최는 Cosmoprof Asia Ltd가 맡고, Informa Markets(홍콩)과 BolognaFiere Cosmoprof(이탈리아)가 세일즈 및 마케팅 파트너로 협력했다.
올해 현장에서 특히 주목받은 점은 한국관 운영 파트너 KOECO(코이코)와 전시공간디자인 전문기업 RESCOM(레스컴)의 활약이었다.
KOECO는 다년간 축적된 해외 전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바이어 매칭, 국가관 브랜딩, 전시 콘텐츠 기획등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었다. 특히,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며 ‘보이는 전략’을 현실화했다.
한편, RESCOM은 전시 공간의 기획·설계·시공 전 과정을 담당하며, 브랜드 메시지를 공간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선보였다. 홍콩 전시에서는 가시성 높은 파사드, 체류 동선 설계, 체험형 시연 공간을 통해 참가 기업의 제품 경쟁력을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행사의 가장 큰 성과로는 소재·패키징부터 브랜드·살롱 유통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 통합 구조가 꼽힌다. COSMOPACK과 COSMOPROF를 연속 관람 루트로 설계해 OEM/ODM 상담 및 신제품 소싱 수요를 동시에 충족시켰으며, 60여 개국의 바이어와 언론이 집중적인 관심을 보였다.
국내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도 돋보였다. 의료미용기기, 스킨케어, 디바이스 등 다양한 K-뷰티 기업들이 홍콩 시장에서 주목받으며, 해외 유통망 확장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는 K-뷰티의 세계 2위 수출국 도약이라는 흐름과 맞닿아 있으며, 전시 지원 정책과 글로벌 파빌리온 전략의 효과가 입증된 사례로 평가된다.
KOECO는 “전시 주관을 넘어, 해외 영업과 마케팅을 연결하는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며, 향후 30여 개국에서의 전시 포트폴리오 확대를 예고했다.
또한 RESCOM은 “브랜드의 본질을 공간 언어로 구현하는 디자인 기술을 지속 발전시켜 글로벌 현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이번 홍콩 전시를 통해 KOECO–RESCOM 협업 모델이 ‘대한민국 대표 전시 파트너’로 자리매김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두 기관의 협력은 향후 글로벌 K-뷰티 산업 확산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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