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음악] 새털처럼 가볍고 평화로운 오후

 

새털처럼 가볍고 평화로운 오후 

 

 

낮게 흐르는 공기에

촉촉한 물기가 갇혀있다가

동굴 천정으로 천천히 밀려나면서

손톱만 한 청개구리 한 마리가

무릎 위로 팔짝 뛰어 올라왔다네

이 작고 여린 생명이 오후의 평화를 깨며

살아있음의 환희로움에 춤을 추는 듯하네

살아서는 도달하지 못할 세상 끝이여

도달하지 않고서는 해결하지 못한 괴로움을

이제 다 벗어버리고 떠나려 한다네

저 청개구리와 공기와 고요와 나는

서로 얽혀 한바탕 신나게 춤을 추고 나면

이번 생은 여기까지 머물다 가려네

내 안의 야생을 깔끔하게 모두 풀어놓고

새털처럼 가볍고 평화로움에 잠들려 한다네

 

Moist air drifts low,

gathering in silence beneath the cave roof—

until a tiny green frog,

no bigger than a thumbnail,

leaps onto my knee.

This fragile spark of life

breaks the stillness of afternoon,

dancing in joy for simply being.

O edge of the world we never reach in life—

the sorrow unsolved without crossing—

now I let it all go, and prepare to leave.

The frog, the air, the hush, and I

whirl in one last wild dance.

This life, I leave it here.

Unleashing the wild within,

I rest—

light as a feather,

wrapped in peace.

 

 

노랫말 : 전승선

작 곡 : SUNO 

노 래 : SUNO

 

작성 2025.11.12 12:44 수정 2025.11.1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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