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은 2026년도 예산안을 전년 본예산보다 1,170억 원 증액한 2조 9,141억 원 규모로 편성해 대전광역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미래교육을 지속하기 위해 조성된 기금 800억 원을 활용해 학교 신설,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 공교육 기반 및 사회정서 지원 확대, 디지털교육 역량 강화, 맞춤형 학생 지원 및 안전 인프라 확충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세입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2조 3,841억 원, 자치단체 이전수입 4,037억 원, 기타이전수입 7억 원, 자체수입 및 전년도 이월금 456억 원, 기금전입금 800억 원으로 총 2조 9,141억 원이다.
세출은 네 가지 중점 방향을 중심으로 편성됐다.
우선, 학교 신설 및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4,038억 원을 배정했다. 공동주택 입주 시기와 학생 수요를 반영한 학교 신설과 이전, 교실 증개축, 내진보강, 석면 교체, 냉난방 및 화장실 개선,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학교 공간혁신 등이 포함됐다.
공교육 기반 강화와 사회정서 지원 확대에는 1,919억 원을 편성했다. 공·사립유치원 지원과 누리과정 교육비 지원, 기초학력과 사교육 경감, 고등학교 역량 강화, 녹서·논술교육 확대, 자살예방과 사회정서교육, Wee프로젝트, 학교폭력 예방과 대안교육 운영 등이 반영됐다.
디지털교육 역량 강화와 미래교육 추진에는 328억 원을 편성했다. 교원 디지털 역량 연수, AI·디지털 도구 기반 수업환경 지원, 디지털교과서 지원, 학교 무선망 증속 및 운영, 지능형 과학실 구축, IB 프로그램 확대, 고교학점제 운영, 국제교육원 설립, 영재·과학교육 활성화 등이 포함됐다.
맞춤형 학생 지원 및 안전 인프라 강화에는 2,174억 원이 배정됐다. 무상급식, 급식기구 확충, 학생 건강지원, 늘봄학교 운영, 저소득층 교육급여와 학비지원, 교복 및 교과서 지원, 다문화·탈북학생·특수교육 복지, 배움터지킴이 운영, CCTV 설치, 학교안전공제회 지원, 현장체험학습 보조 등이 반영됐다.
이 밖에 교육과정 운영 등 교육활동 지원에 773억 원, 인건비 1조 6,739억 원, 학교기본운영비 2,362억 원, 교육행정 및 기관운영 698억 원, 예비비 110억 원이 포함됐다.
설동호 교육감은 2026년도 예산안이 학교 신설, 미래·디지털 교육 강화, 맞춤형 학생 지원 등을 통해 대전 미래교육의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본예산안은 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12월 15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