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지자체-스타트업 협력으로 지역 축제에 새 활력 불어넣다

'경남 관광 비즈니스 밋업' 통해 3개 축제-10개 스타트업 성공적 매칭

지자체-스타트업 협업 모델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축제 콘텐츠 다양화 성과

축제 현장을 스타트업 제품·서비스 실증 무대로 전환, 판로 개척 지원

경상남도는 경남관광재단 관광기업지원센터 주관으로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경남 관광 비즈니스 밋업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관광스타트업참여사진(제공=경남도)

이번 사업은 관광스타트업과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 축제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한 사례로, 관광산업의 혁신적 협업 구조를 제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관광기업지원센터의 ‘오픈이노베이션 밋업데이’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된 관광스타트업들을 지역 축제 현장과 연계, 실증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킨 것이 특징이다.


센터는 9월부터 10월까지 거창·부산·의령 등 주요 지역 축제와 협력하여 총 10개 관광스타트업의 현장 참여를 지원했다. 이들은 체험형 콘텐츠와 홍보 프로그램을 운영해 방문객 유입을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지난 9월 19~20일 거창군 내 7개 캠핑장에서 열린 ‘거창 착한캠핑 특별주간’에는 ▵코코드론(종이 드론 만들기) ▵이든푸드(크림치즈 곶감 만들기) ▵셀포슬린(도자기 화분 만들기) ▵지역문화콘텐츠연구소(캠핑장 영화 상영) 등 5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이틀간 약 310명의 체험객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1,2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캠핑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어 9월 5~7일과 12~14일 부산 다대포 해변공원에서 개최된 ‘2025 별바다부산 나이트 뮤직 캠크닉’과 10월 9~12일 의령 서동생활공원에서 열린 ‘2025 의령 리치리치 페스티벌’에는 ▵하늘과SEA사이(수공예 체험) ▵사월의모비딕(로컬 자원 굿즈 제작) ▵가야한상(가야금 체험) 등 5개 관광스타트업이 참가해 관광객 맞춤형 체험과 지역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이들은 특산품 기반 체험 콘텐츠, 드론 만들기, 핸드메이드 클래스 등 지역 자원과 관광기술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축제를 체험형 관광공간으로 확장하고, 스타트업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도 기여했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스타트업에게 실질적인 판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 축제의 경쟁력을 강화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스타트업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도내 주요 축제와 관광 산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작성 2025.11.12 10:00 수정 2025.11.1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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