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중앙초등학교(이하 광주중앙초)는 농업인의 날(11월 11일)을 맞아 지난 10일 교내 텃논에서 학생, 교직원, 학부모와 함께 ‘중앙 추수데이·나도 농부데이’ 행사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농업의 소중함과 생명의 가치를 배우고, 수확의 기쁨을 나누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식생활교육광주네트워크, 동구공공급식지원센터 지원을 받아 추진했다.
학생들은 지난 6월 학교 텃논에 심은 벼를 추수하고 탈곡하며 수확의 기쁨을 느끼고, 쌀을 이용한 인절미 만들기 체험을 통해 농작물이 식탁에 오르는 과정을 체험했다.
또 학생, 학부모, 교직원은 멧돼지찰벼 주먹밥, 과일 꼬지, 비건 버거, 인절미 등으로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교육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 밖에 ▲텃밭 고구마 수확 ▲곶감 만들기 ▲비건 버거 만들기 ▲메리골드 손수건 염색 등 농산물을 활용한 실습을 비롯해 사과와 감을 활용한 ‘사과(謝果)와 감사(感謝)’ 편지쓰기, 농업 그림책 읽기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학부모 박현주 씨는 “아이들이 직접 심은 벼를 탈곡하고 텃밭 활동을 통해 농업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운 것 같다”며 “이러한 체험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아이들의 바른 성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중앙초 배창호 교장은 “학교 텃밭을 중심으로 생태·환경·농업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학생들이 농업의 소중함을 배우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