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신문이 11월 11일, ‘평생학습’을 주제로 한 특집호를 발간했다. 이번 특집호는 “100세 시대, 살아있는 마지막 날까지 학생 신분”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교육의 본질을 되묻고 전 국민을 학습자로 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이 개최되던 해에 창간된 학생신문은 그동안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언론 교육과 인재 양성에 힘써왔다. 그러나 이번 특집호에서는 ‘학생’이라는 개념을 재정립하며, 학교에 다니는 사람만이 아닌 전 생애에 걸쳐 배우는 모든 사람을 학습자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학생신문은 미취학 아동부터 직장인, 은퇴자까지 모두를 독자이자 이해관계자로 포괄하는 교육 미디어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학생신문은 이번 특집호에서 “5200만 국민을 평생학습자로 육성”이라는 비전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미션과 전략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미션으로는 이해관계자 공감대 형성, 교학상장 기반 구축, 풍부한 교육 콘텐츠 개발, 사회적 자본 확충 등을 제시했으며, 경영방침으로는 성과 중심의 사업 운영, 현장 중심의 조직 구성, 역량 중심의 인사, 실적 중심의 평가 체계를 설정했다. 핵심 가치로는 서비스 마인드, 상호호혜, 고결성을 강조하고, 고객 제일주의, 전문가 우대, 공정한 평가와 기회 제공, 사회 가치 기반 교육 등 조직의 핵심 역량을 강화할 전략도 함께 발표했다.
엄영자 발행인은 인사말을 통해 “학생신문은 단순한 언론을 넘어, 디지털 시대와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국민 모두가 학습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며 “상호호혜의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청소년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것이 어른의 책무이며, 지금의 혼란한 사회를 극복하기 위해 교육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학생신문은 단순히 한 번 읽고 지나가는 정보지에 머무르지 않는다. 이번 특집호를 통해 학생신문은 ‘신문으로 배우고 익히는’ 학습형 콘텐츠를 생산·공급하는 매체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했다. 기사 하나하나가 독자의 사고를 자극하고, 교육적 통찰을 제공하며, 실질적인 학습의 도구로 기능하도록 구성되었다. 이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독자가 능동적으로 사고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지식 기반 학습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선언이기도 하다.
학생신문은 향후 평생학습을 선도하는 신문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디지털 시대, 인공지능 시대, 고령화 사회 속에서 국민 모두가 지속적으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양질의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하고 공급하는 교육 미디어로서의 사명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는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교육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자임하는 것이다.
이번 특집호는 이재명 정부의 교육정책 평가, 서울·경기 교육감 공약 분석, 인공지능(AI) 시대의 교육 전략, 평생직업과 디지털 경제 교육, ESG교육평가, 평생 직장과 직업에 대한 분석, 자녀교육 투자 전략, 자기소개서 작성 전략, 글쓰기 실력 향상 방안, 은퇴자 생존 전략 등 다양한 심층 콘텐츠를 담고 있다. 특히 전국민이 참여하는 공익캠페인 「뇌와 눈을 지켜요」 전개하기 시작했다
학생신문 특집호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및 주요 교육기관에 배포되며, 학생신문 공식 홈페이지(www.studentnewspaper.kr)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열람할 수 있다. 이번 발간은 학생신문이 교육의 본질을 되묻고, 모든 국민이 배움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사회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되었다. 평생학습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응답하며, 언론과 교육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