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파주시가 2022년부터 함께 추진해 온 ‘접경지역 주민자생적 마을활력사업’의 대표 성과인 ‘월롱 다락카페 & 마을방앗간’이 10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마을활력사업’은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어 마을 자원을 발굴하고, 수익 창출과 공동체 회복을 동시에 이끌어내는 경기도의 대표적 주민참여형 사업이다. 도는 2022년부터 고양·파주·김포·양주·포천·동두천·연천 등 7개 시군에서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올해는 새로 지정된 가평군을 포함해 총 8개 시군으로 확대했다.
파주시의 마을활력사업은 주민 역량 강화와 자립기반 구축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지난 3년간 주민들은 1·2년 차에 마을 비전 수립과 교육, 역량 강화 과정을 거쳤고, 2·3년 차에는 시설 조성과 소득기반 마련을 추진했다. 경기도의 행정 지원과 컨설팅, 파주시의 인프라 조성,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유기적으로 맞물리며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 과정에서 월롱면 위전리의 기존 방앗간은 단순한 가공시설을 넘어, 주민이 함께 운영하는 소득 창출형 커뮤니티 공간으로 새롭게 변모했다. ‘다락카페 & 마을방앗간’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 생산과 판매, 커뮤니티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주민 교류와 수익 창출을 동시에 실현하는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다른 접경지역에서도 주민 주도의 마을활력사업 모델을 확산할 방침이다. 더불어 ▲생활SOC 확충 ▲문화·관광자원 개발 ▲빈집 정비 등 접경지역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균형발전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상수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월롱 다락카페&마을방앗간의 개소는 주민과 행정이 협력해 이뤄낸 소중한 결실”이라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활력사업을 확대하고, 경기북부 지역의 균형발전과 생활환경 개선을 통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