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천권으로 독서포인트’ 사업을 통해 지역 서점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단법인 한국서점조합연합회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11일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5년 서점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됐다.
‘천권으로(路)’는 경기도민이 평생 천 권의 책을 읽으며 걸어가는 독서의 여정을 의미한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추진한 ‘천권으로 독서포인트’ 사업은 독서 활동을 지역화폐 포인트로 환산해 지급하고, 이를 지역서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독서문화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당 사업은 지난 7월 1일 시작돼 단기간 내에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두 달 만에 가입자 10만 명을 돌파했으며, 11월 4일 기준 누적 참여자는 11만 6,286명에 달한다. 포인트 사용이 가능한 경기도 인증 지역서점 및 지역화폐 가맹점은 약 1,700곳으로, 도민들은 ▲도서 구매 ▲도서 대출 ▲독서일지 작성 ▲리뷰 작성 등 다양한 독서 활동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독서포인트제는 경기도에 주민등록이 된 만 14세 이상 도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천권으로 독서포인트’ 공식 누리집(library.kr/bookpoint) 을 통해 간편하게 회원가입할 수 있다. 올해 적립된 포인트는 12월 27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관계자는 “도민이 책을 읽으며 지역 서점을 함께 살리는 선순환 모델을 만들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독서와 지역문화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평생교육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