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가 가을의 정취 속에서 한글의 멋과 우리 술의 풍류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 오는 11월 1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장군면 금벽정 일원에서 열리는 ‘한글막걸리, 한 잔의 풍류’가 그 주인공이다.
이번 행사는 세종시의 대표 한글문화 상품인 ‘한글막걸리’를 알리고, 한글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또한 조선시대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던 금벽정의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고, 자연경관을 품은 문화공간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시도의 일환이다.

행사에서는 세종시가 한글문화와 지역주민의 자부심을 담아 만든 복순도가의 한글막걸리를 직접 맛볼 수 있다. 부드럽고 은은한 향이 특징인 이 막걸리는 ‘한글’의 미학을 제품 라벨과 패키지에 담아낸 것으로,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세종시의 문화 감성을 표현한다.
참가자들은 막걸리를 음미하며 조선시대 선비의 품격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다. 특히 훈장에게 배우는 한글쓰기 체험, 유생복을 입고 사진을 찍는 유생체험, 제기차기와 장기 등 전통놀이, 그리고 금암리 마을 먹거리 장터가 마련되어 있다. 두부김치, 막걸리 안주 등 지역 주민이 직접 준비한 음식을 맛볼 수 있어, 향토의 맛과 정을 함께 느낄 수 있다.
행사 참여는 세종시 누리집 공지사항의 홍보물 속 QR코드 접속을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며, 선착순 200명에게 우선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사전 신청자가 아니더라도 현장을 찾은 시민은 자유롭게 축제에 동참할 수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깊어가는 가을날, 수려한 금벽정의 풍광 속에서 가족과 함께 한글의 아름다움과 전통의 풍류를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글의 아름다움과 전통의 멋이 어우러진 이번 행사는, 세종시가 추구하는 ‘한글문화도시의 정체성’을 시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장이 될 것이다.
가을 정취 속에서 막걸리 한 잔의 여유로움을 즐기며, 세종의 문화와 풍류를 한껏 느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