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Life, My Way”
— 배우 이병준, 인공지능 시대의 ‘자기서사’를 말하다
11월 24일, 부산 영도구청 강당이 배우 이병준의 목소리로 채워질 예정이다.
‘My Life, My Way’라는 제목 아래, 그는 배우로서의 삶을 넘어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이 자신의 이야기를 어떻게 지켜낼 수 있는가를 화두로 삼는다.
AI가 목소리를 합성하고 감정을 모방하는 시대,
그는 오히려 ‘인간만이 말할 수 있는 내면의 언어’를 이야기하려 한다.
이번 강연은 로컬 문화와 인문예술의 접점에서 인간 서사의 본질을 되묻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배우 이병준은 오랜 세월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수많은 인물을 연기해왔다.
그는 연기를 단순한 표현이 아닌, ‘자기 성찰의 도구’이자 인간 탐구의 철학적 행위로 본다.
이번 강연에서 그는 “타인의 삶을 연기하며 결국 나 자신을 발견했다”고 말할 예정이다.
AI가 인간의 표정을 계산하더라도, 살아낸 이야기의 깊이만큼은 흉내 낼 수 없다.
그의 강연은 배우의 경계를 넘어, 예술가이자 철학가로서의 인간학적 고백이 될 것이다.
이번 행사는 영도문화로드 프로젝트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로,
‘도시와 문화를 잇는 길’이라는 비전 아래 진행된다.
부산 영도는 오래전부터 산업의 도시였지만, 최근 들어 문화예술의 거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영도문화로드는 이 변화의 중심에서 지역의 역사와 예술, 사람을 연결하며
‘삶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어가는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배우 이병준의 강연은 그 철학을 예술적으로 구현하는 첫 장면이 될 것이다.
인공지능은 이미 인간의 목소리를 복제하고, 스토리를 자동으로 써내려간다.
그러나 배우 이병준은 “AI는 살아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
이번 강연에서 그는 기억, 상처, 감정이라는 인간의 경험이
예술의 본질을 구성하는 이유를 이야기할 예정이다.
그는 청중에게 질문을 던질 것이다.
“당신의 인생은, 누구의 목소리로 말해지고 있습니까?”
그의 말은 단지 예술을 넘어, 기술 시대의 인간 정체성 선언처럼 다가온다.
이병준은 후배 예술가들에게 “기술보다 진심을 먼저 연습하라”고 말한다.
그는 AI가 모방할 수 없는 인간의 ‘감정의 온도’를 지키는 것이
앞으로 예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한다.
이번 부산 강연은 단지 유명 배우의 토크쇼가 아니라,
인간다움의 의미를 되짚는 철학적 예술의 장이 될 것이다.
청중은 그 안에서 자기 서사의 불씨를 다시 발견하게 될 것이다.
‘My Life, My Way’는 한 배우의 인생 강연이지만,
부산 영도에서 시작되는 인간 중심 예술의 선언문이기도 하다.
AI가 시나리오를 쓰는 시대, 인간은 여전히 ‘살아낸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영도문화로드는 이 강연을 통해
로컬의 힘으로 인간의 서사를 지켜내는 문화 르네상스의 서막을 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