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사업 아이템을 분석하고 제안서를 완성한다… 제미나이 챗봇 실습 현장

제미나이로 나만의 사업계획서 챗봇 만들기… 밀양시농업기술센터 ‘AI실습 열기’

“과업지시서로 답을 찾다” - 심사위원을 설득하는 사업계획서의 핵심 구조.

“AI와 함께 기획한다” 최병석 박사, 제미나이 활용한 사업계획서 작성법 특강.

AI가 사업계획서를 대신 써주는 시대가 도래했다. 밀양시농업기술센터가 주최한 ‘AI활용 사업계획서 작성법’ 강의에서는 농업인들이 직접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 ‘제미나이(Gemini)’를 활용해 자신만의 사업계획서 챗봇을 만드는 실습을 진행했다.

 

강의를 맡은 좋은세상바라기(주) 최병석 대표(경영학박사)는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사고를 구조화하고 실행을 돕는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단순한 기술 시연이 아닌, 실무형 비즈니스 문서 작성을 AI로 자동화하는 혁신적 접근이 농업 현장에서 실현된 것이다.

 

‘제미나이 챗봇 기반 사업계획서 작성법’은 생성형 인공지능이 사용자의 사업 아이템, 시장 분석,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사업계획서를 자동으로 완성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강의에서 활용된 구글의 제미나이(Gemini)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입력된 자료의 의미를 구조화해 실무 문서 형태로 변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구글 GEMs는 제미나이의 기능을 확장해, 사용자가 원하는 양식과 구조에 맞춘 챗봇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에서는 이 기술을 활용해 ‘나만의 사업계획서 챗봇’을 직접 설계하고, 실제 데이터를 입력해 자동 문서 생성을 실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병석강사는 고도로 설계된 챗봇 지침과 프롬프트를 모두 제공하여 손쉽게 챗봇 제작이 개인별로 제작될 수 있도록 도왔다.

 

4일 화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밀양시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 제2강의실에서는 ‘AI활용 사업계획서 작성법’ 강의가 진행되었으며. 이번 교육은 밀양시농업기술센터가 주최하고, AI활용 전문교육기업 좋은세상바라기(주)가 주관했으며, 최병석 대표(경영학박사)가 강사로 초청되어 진행되었다.

 

밀양시 농업인 18명이 참여한 이번 과정은 2025년 농업인 경영역량 강화 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현장에서는 제미나이를 이용해 실제 사업 아이템을 입력하고, 시장분석과 고객 타깃 자료를 기반으로 사업계획서 초안을 자동 생성하는 과정을 실습했다. 단순한 강의가 아니라, AI와 함께 실제 문서를 만들어가는 ‘실전형 교육’으로 참가자들의 높은 몰입도를 이끌어냈다.

 

과업지시서 분석과 심사위원 설득전략

 

최병석 대표는 “사업계획서의 정답은 과업지시서 안에 있다”고 강조했다. 강의에서는 대부분의 시범사업이나 지원사업 평가가 과업지시서의 문항과 심사기준표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짚었다. 참가자들은 과업지시서를 분석해 평가자가 중점적으로 보는 항목(사업 목적의 타당성, 실행계획의 구체성, 예산의 합리성, 기대효과의 측정 가능성)을 파악하고, 이를 중심으로 문서 구조를 설계하는 방법을 배웠다.

 

특히 AI가 텍스트 패턴을 학습해 문항별 핵심 키워드를 추출하고, 그에 맞는 서술형 문장을 자동 생성하는 과정을 실습하며 “AI가 심사위원의 관점을 대신 읽는다”는 새로운 접근을 경험했다. 이번 실습을 통해 농업인들은 문서 작성의 감이 아니라, 논리 구조로 평가자를 설득하는 기술을 체득했다.

 

구글 제미나이 맞춤형 챗봇 제작 실습

 

이번 강의의 핵심은 ‘AI로 직접 사업계획서 챗봇을 만드는 경험’이었다. 참가자들은 구글 제미나이(Gemini)의 확장 모듈 GEMs를 활용해 자신만의 맞춤형 챗봇을 설계했다. 각자 자신의 사업 아이템을 입력하고, 시장 현황과 고객층 정보를 추가하자 챗봇은 자동으로 사업계획서 초안을 작성해냈다. 문단 구조, 사업 목표, 추진 전략, 기대효과가 순식간에 완성되자 교육장은 탄성이 터져 나왔다.

 

구글 제미나이가 아이템에서 시장과 고객을 분석하고, 각 각의 양식을 첨부하면 그 양식에 맞게 사업계획서를 단계별로 작성해 주는 실습과정은 그저 입이 안 다물어지기에 충분했다. 이를 지켜 본 한 농업인은 “AI가 내 생각을 정리해 주는 것 같다”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참가자들은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것을 넘어, ‘AI를 통해 사고를 구조화하고 실행 가능한 문서를 만드는 과정’을 체험했다. 이는 단순한 디지털 학습이 아니라, AI와 사람이 협업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실전적 문서 창작 교육이었다.

농업현장의 디지털 전환 촉진

 

이번 강의는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농업 경영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전환점이라 할 수 있었다. 농업인들이 제미나이를 활용해 사업계획서 작성 과정을 자동화함으로써, 행정문서 작성에 대한 부담이 줄고, 창의적 기획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AI가 데이터를 구조화함으로써 농업 아이템의 시장성, 경쟁력, 고객 타깃을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되어 사업 방향을 명확히 설정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참여 농업인들은 “AI가 어려운 문서를 대신 써주니 행정 절차가 훨씬 수월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교육을 통해 밀양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의 실무 역량과 디지털 문해력을 강화함으로써, AI활용 기반의 스마트 농업행정과 창업 지원 시스템의 가능성을 열어갔다.

 

강의가 마무리된 후 교육장은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찼다. 농업인들은 “AI가 이렇게 실무에 밀접하게 쓰일 줄 몰랐다”, “이제 사업계획서 작성이 두렵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며 큰 호응을 보였다.

 

이번 강의는 농업 현장에서의 AI 실전활용 모델을 보여준 사례로 주관사인 좋은세상바라기(주)의 최병석 대표(경영학박사)는 “AI는 사람의 역할을 대체하는 도구가 아니라, 사고를 구조화하고 실행을 돕는 동반자”라며 “앞으로도 농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AI교육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작성 2025.11.10 20:59 수정 2025.11.10 21:00

RSS피드 기사제공처 : 농업경영교육신문 / 등록기자: 김선주 수석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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