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바이오 미래산업 중심지로 도약… 시흥·광교·북부권까지 확장”

화성·성남 이어 ‘광역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글로벌 생명공학 거점으로 육성

R&D 인프라·인재양성·스타트업 생태계 강화… ‘뉴ABC’ 전략 본격 가동

경기도가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화성과 성남에 이어 시흥, 수원 광교, 그리고 경기 북부 지역까지 잇는 ‘광역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이 본격화됐다. 경기도는 이를 통해 R&D 지원 강화, 글로벌 협력 확대, 전문 인재 양성,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등 바이오 산업 전반의 혁신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번 구상은 단순한 산업단지 조성을 넘어, 연구개발부터 임상,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바이오 밸류체인을 완성하겠다는 경기도의 전략적 비전이 담겨 있다. 화성과 성남이 각각 바이오 제조 및 연구개발의 거점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시흥과 수원 광교는 임상시험 및 첨단 의료기술 중심으로 특화된다. 여기에 고양·파주·연천 등 경기 북부 지역은 신기술 실증 및 글로벌 협력 중심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사진: 광역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이미지, 챗gp 생성]

경기도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바이오 거점이 개별적으로 성장해왔다면, 앞으로는 연결과 융합을 통해 집적된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할 시점”이라며 “지역별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해 산업 전반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클러스터 내에는 연구기관, 스타트업, 대학, 글로벌 제약사 등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바이오 허브형 생태계’가 조성된다. 이를 통해 산·학·연·병 연계를 강화하고, 초기 창업기업들이 기술검증에서 임상, 상용화까지 전 단계를 지원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가 유치한 100조 원 규모의 투자는 미래산업 3대 축인 ‘뉴 ABC(Aerospace, Bio, Climate tech)’ 분야에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바이오 산업은 국민 건강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견인할 핵심 분야로, 경기도가 국가 혁신의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클러스터별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흥 배곧 일대에는 바이오 전문 R&D 센터를 신설해 의약품 개발과 세포치료제 연구를 지원하고, 광교에는 AI 융합형 헬스케어 허브를 구축하여 디지털 헬스 기술 상용화를 추진한다. 또한, 북부 지역에는 글로벌 바이오 협력캠퍼스를 조성해 해외 연구기관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력해 차세대 바이오 전문인력 1만 명 양성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실험 중심의 실무 교육과 창업 연계를 통한 ‘현장형 인재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여, 지역 내 바이오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기술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김 지사는 “바이오 산업은 단기간의 성과보다 장기적인 비전과 지속적인 투자가 중요한 분야”라며 “경기도가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 산업의 선도 주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글로벌 파트너십과 혁신 생태계 구축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의 바이오 클러스터 확장은 산업·연구·교육을 통합하는 국가 단위의 혁신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지역 간 산업 격차 해소 ▲국내외 연구 협력 강화 ▲바이오 스타트업 성장 촉진 ▲첨단 의약기술 개발 가속 ▲글로벌 투자 유치 확대 등이 기대된다.  궁극적으로 경기도는 “K-바이오의 심장”으로 자리 잡으며,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산업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성 2025.11.10 15:59 수정 2025.11.10 16:06

RSS피드 기사제공처 : 라이프타임뉴스 / 등록기자: 이주연 정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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