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향기! 유자천국!" 제5회 고흥유자축제 성료, 군(郡) 단위 지자체 수출액 전국 1위 달성

- 고흥군, 유자축제 성공적 개최… 첫날 7만 8천여 명 방문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

 

- 고흥군, 유자축제 성공적 개최… 첫날 7만 8천여 명 방문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

 

- 10월 기준 농수산물 수출액 9,970만 달러 기록, 전국 군 단위 지자체 중 1위 등극

 

- 축제, 단순 특산물 행사 넘어 '힐링 6차 산업형 축제'로 발전 가능성 입증

 

전라남도 고흥군이 지역 경제의 활력과 문화적 성과를 동시에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고흥군은 지난 6일 풍양면 유자밭 일원에서 개막하여 9일까지 진행된 ‘제5회 고흥유자축제’를 군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자축제는 '사람향기! 유자천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유자의 은은한 향기와 사람의 온기가 어우러지는 감성·예술형 힐링 축제로 진행되었다. 특히 축제장 유자밭은 '유자밭 힐빙가든'으로 새롭게 꾸며져, 방문객들은 야간 경관, 휴식, 다채로운 공연을 한곳에서 즐기는 복합문화공간을 경험했다.

 

축제 첫날에만 약 7만 8,000여 명의 군민과 관광객이 몰려 문전성시를 이루었으며, 유자라면 시식, 유자청 담기, 유자 스파 체험 등 유자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최근 APEC 정상회의 공식 만찬주로 사용된 호랑이유자막걸리 시음 이벤트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미식 체험 공간이 방문객들의 미각을 만족시켰다.

 

개막일 밤에는 김희재, 마이진, 태진아 등이 출연한 축하 콘서트와 1,00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은 드론 아트쇼가 화려하게 펼쳐지며 체류형 힐링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고흥군은 1,800대 주차 공간 확보와 셔틀버스 운영 등 편의 시설을 대폭 보강하여 안전하고 원활한 축제 진행을 지원했다.

축제 성료와 더불어, 고흥군은 올해 농수산물 수출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고흥군의 2025년 10월까지 유자 수출액이 1,821만 달러를 기록하며 농산물 총 수출액 9,970만 달러로 집계되어 전국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번 고흥 유자축제가 지역 특산품 수출 촉진과 관광 브랜딩에 기여했다는 전문가의 분석도 이어다. 가을축제 인플루언서 홍보를 담당한 ㈜망고스타코리아 권종현 대표는 "지역 축제는 이제 단순한 국내 관광 인프라를 넘어 글로벌 관광 리소스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국내 관광객뿐 아니라 한국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들도 N차 방문이 늘어나면서 한국 문화에 대한 체험 기회를 갖고 ‘진짜 한국적인 것’을 체험하기 위해 서울과 수도권을 벗어나 적극적으로 지역 축제를 방문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 축제는 일시적인 특수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역을 브랜딩하고 지역 특산품의 수출을 촉진하는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하며 지역 축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작성 2025.11.10 13:00 수정 2025.11.1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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