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1월 8일부터 18일까지, 세계 5개국의 최정상 바둑기사 32명이 서귀포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에서 총상금 7억 8,000만원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이번 대회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삼성화재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첫 세계 메이저 바둑대회로, 바둑 팬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화재배는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하며,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13개국에서 선발된 대표 기사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바둑대회로 자리잡았다. 대회 기간 동안 본선 대국 외에도 프로기사 지도기, 팬 사인회, 공개 해설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있어 바둑 팬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개회식은 8일 오후에 열리며,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이현상 중앙일보 논설주간,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백송호 삼성화재 부사장 등 주요 인사와 선수단,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영훈 지사는 “세계 각국의 바둑 팬들이 대국을 관람하며 제주의 매력을 함께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제 스포츠․문화 행사 유치를 통해 제주의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바둑 팬들에게 제주를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지난해 대회에서 405억 원의 미디어 노출 효과를 기록한 만큼, 올해 제주 개최를 통해 관광 홍보 효과가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