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보다 운동이 먼저다”…런약사·‘눈떠지면 달리자’ 크루, 행복한가게 마라톤과 동행


시민이 달리며 나눔을 실천하는 ‘제14회 행복한가게 마라톤대회’가 오는 11월 15일(토) 오전 9시,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다. 주최 측인 (사)행복한가게는 2014년 첫 대회 이후 14년째 이어온 이번 행사에서도 참가비와 후원금 전액을 기부해 저소득층 아동, 독거노인, 위기가정 등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그간 수만 명의 시민이 참여하며 대회는 나눔과 상생의 시민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 대회의 눈길을 끄는 지점은 건강문화 파트너십이다. 건강문화 개인 브랜드 ‘런약사(Run Pharmacist)’와 러닝크루 ‘눈떠지면 달리자(눈떠달)’가 대회와 연계해 시민 러닝 문화를 확산한다. 런약사를 운영하는 정보라 약사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2019년부터 여의도 ‘삼남매약국’을 운영 중이다. 그는 “약보다 운동이 먼저다”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약국을 지역 건강 거점으로 운영하며 운동·영양·생활습관의 변화를 강조해 왔다.


동년 결성된 눈떠달 크루는 매일 새벽 5시 30분에 모여 달리는 워킹맘 중심의 커뮤니티다. 현재 40여 명이 활동하며, 구성원들은 새벽 러닝을 통해 정신적 리셋과 신체적 활력을 얻고 있다. 크루는 가족 달리기 대회를 열어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세대가 함께 뛰는 문화를 확산했고,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감독이 진행한 원포인트 레슨으로도 주목받았다. 이들의 핵심 메시지는 “엄마가 행복해야 가족이 건강하다.”


런약사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운동이 약이 된다(Running is Medicine)’ 캠페인을 전개하며 러닝·영양·약학 정보를 융합한 콘텐츠로 누적 100만 회의 조회를 기록했다. 2025년에는 구독자들과 함께 호놀룰루 마라톤 참가를 예정해 연말에 한 해의 건강한 습관을 완주로 마무리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행복한가게 관계자는 “런약사 정보라 약사와 ‘눈떠지면 달리자’ 크루의 참여로, 일상에서 실천하는 건강습관이 기부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한층 선명해졌다”며 “시민이 달리고 나누는 문화를 바탕으로 투명하고 신뢰 가능한 기부문화를 더 넓히겠다”고 말했다.


대회 안내 

일시·장소: 11월 15일(토) 오전 9시 /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종목: 5km, 10km, 하프(공인 기록측정)

참가 혜택: 기념 고급 티셔츠·반다나·간식 제공, 완주 메달·전자 기록증 발급

기부: 참가비 전액 기부, 기부금 영수증 발급, 사용 내역 투명 공개

후원: 서울특별시 정식품·그린비아 HAPPS 후원











작성 2025.11.08 03:37 수정 2025.11.08 03:37

RSS피드 기사제공처 : 패트론타임스 / 등록기자: 진성완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