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해철 기자] 영주시는 7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찾아가는 중진공 현장소통 간담회’를 열고, 지역 소멸 위기 극복과 중소기업의 재도약을 위한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현재 경북 23개 시·군 중 15곳이 인구소멸위기 지역으로 지정된 가운데, 최근 북부권 산불 피해까지 겹치며 중소기업의 경영 여건이 악화된 상황이다. 이에 영주시는 중진공과 유관기관의 협력을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실질적 대책을 모색하고자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는 영주시와 중진공, 안동시, 경북경제진흥원 등 관계기관 관계자와 함께 ㈜비트로시스, ㈜엠엔비그린어스, ㈜서궁 등 지역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현장의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직접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인력난 해소 방안 ▲지역 특성에 맞춘 미래형 산업 육성 ▲수출 확대를 위한 단계별 지원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기업인들은 특히 정책자금 확대, 핵심인력 확보, 기업 맞춤형 지원제도 강화 등을 요청했다.
이에 중진공은 인력지원, 정책자금, 경영컨설팅 등 중소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사업을 소개하며 실질적 도움을 약속했다.
김명자 영주시 기업지원실장은 “현장에서 들은 생생한 의견을 지원정책에 적극 반영해, 소멸위기 지역의 중소기업이 지역 경제를 이끄는 주력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정책을 지속 발굴·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